항목 ID | GC050004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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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은식 |
[정의]
경기도 포천시 한탄강 수계에서 서식하는 잉어과의 소형 어류.
[개설]
꾸구리는 임진강과 한강, 금강 중·상류의 자갈과 돌이 깔린 빠른 여울에 주로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어류이다. 임진강·한강·금강의 중·상류에 걸쳐 넓게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최근 하천 공사 및 댐 건설에 의해 서식지가 훼손되면서 멸종 위기 종으로 평가되어 보호를 요하고 있다.
[형태]
꾸구리는 몸길이가 약 10㎝까지 자라며 몸 색깔은 다갈색, 등 부분은 붉은 황색, 배 부분은 연한 황색이다. 몸통이 배 부분에서 굵어졌다가 꼬리로 갈수록 가늘어지며, 머리는 다소 뾰족하고 주둥이 주변에 4쌍의 수염이 있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 사이에 짙은 갈색의 가로줄 얼룩무늬가 3~4개 있다. 빛의 양에 따라 눈동자 크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물속에 사는 고양이라는 별명이 있다.
[생태 및 사육법]
꾸구리는 주로 자갈과 돌이 깔린 유속이 빠른 여울에 서식하면서 야간에 수서 곤충을 잡아먹는다. 알을 낳는 시기는 4~6월경이고 수심이 얕은 여울 가장자리에 1,000~3,000개의 알을 낳는다. 성어가 되기까지는 3년이 걸린다.
[현황]
경기도 포천시에서는 신북면에서 채집된 예가 있다. 최근 서식지가 분포하는 지역의 댐 건설과 하천 공사로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들고 서식지가 교란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우리나라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취약종[VU]으로 평가되었다. 환경부에서는 2005년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Ⅱ급으로 지정하였다. 국토 해양부의 조사에 따르면 포천시와 인접한 임진강 일대, 한강 수계 지류 곳곳에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