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 한탄강에서 서식하는 동자개과의 어류.

[개설]

밀자개는 한국과 중국에 분포하는 동자개과 어류로 우리나라에서는 임진강·금강·영산강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천 중류 또는 기수 지역의 물살이 느린 곳에 서식하면서 수서 곤충, 갑각류 등을 잡아먹는다.

[형태]

밀자개는 몸길이가 10~15㎝이고, 몸통은 전체적으로 황갈색이며 약간 납작하고 주둥이 끝은 둥글다. 아래턱이 위턱에 비하여 다소 짧으며, 주둥이 아래로 4쌍의 수염이 있다. 몸체에 비늘이 없고 몸통 양옆에 아가미부터 꼬리까지 이어진 가로줄이 있으며 등지느러미와 기름지느러미 아랫부분의 가로줄 위아래로 짙은 갈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생태 및 사육법]

밀자개는 주로 바닷물의 영향을 받는 하천 중류 또는 기수역의 유속이 느린 곳에서 산다. 육식성으로 하천 바닥에 살면서 수서 곤충, 갑각류 등을 잡아먹는다. 알을 낳는 시기는 5~6월이다.

[현황]

포천시의 기록에 따르면 임진강의 하류에 소수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된 바 있으며, 영북면 한탄강에서 채집된 예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