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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탄석원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0526
한자 碧呑石院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지역 경기도 포천시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김성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할 지역 벽탄석원 - 경기도 포천시

[정의]

조선 시대 포천 지역에 있었던 역원.

[개설]

원(院)은 고려·조선 시대에 출장한 관원들을 위해 각 요로(要路)와 인가가 드문 곳에 둔 국영 숙식 시설이지만, 상고(商賈)나 여행자의 숙식소로 활용되기도 하였으며, 지방 통치와 교통을 위한 기능을 하였다.

[내용]

벽탄석원(碧呑石院)이 언제 설치되고 폐치되었는지는 자세하지 않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전하는 초기 경기도의 117개소 원(院) 중 하나이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를 살펴볼 때 포천에는 안기(安奇)와 쌍곡(雙谷) 두 개의 역이 있었음이 확인되는 것으로 미루어 벽탄석원은 이후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현 북쪽 4리 안기역(安奇驛)과 현 서쪽 5리 공덕원(功德院), 현 남쪽 32리 벽탄석원이 확인되고 있어 벽탄석원은 양주와 영평을 연결하는 역원(驛院)으로 기능하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안기역을 제외한 공덕원벽탄석원이 폐기되고, 현 북쪽 25리 만세교참(萬歲橋站)과 현 서남쪽 25리 송우참(松隅站)이 새로 등장하고 있어 영조 이전에 폐치된 것으로 짐작된다.

[의의와 평가]

역원의 대로(大路)·중로(中路)·소로(小路)는 주(州)·부(府)·군(郡)·현(縣)의 대로·중로·소로와 함께 1445년(세종 27) 국용전제상정(國用田制詳定)을 규정하면서 마련되었는데, 대로에서 포천은 서울에서 죽산(竹山)·직산(稷山)·개성부(開城府)를 잇는 대로에 포함되어 있었고, 중로에서는 회양(淮陽)까지를 연결하고 있었다. 원은 조선 후기에 기능을 상실하고, 민간에서 운영하는 기관이 그 기능을 떠맡아 주막 또는 주점으로 바뀌었는데, 벽탄석원 역시 그 과정에서 폐기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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