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양문리에 있는 조선 후기 종실 전평군 이곽의 묘.

[개설]

전평군(全坪君) 이곽(李漷)[1659~1698]은 본관이 전주(全州)이고, 자는 노백(魯伯)이며, 호는 노주(鷺洲)이다. 선조의 증손자이며, 인흥군(仁興君) 이영(李瑛)의 손자이다. 낭원군(朗原君) 이간(李侃)의 아들이며, 낭선군(朗善君) 이우(李俁)에게 입양되었다.

[위치]

전평군 묘(全坪君墓)는 포천시 영중면 양문리에 위치하며, 낭선군 묘 및 신도비 아래에 있다.

[형태]

묘는 원형 봉분 형태이다. 봉분 앞의 묘비는 비석을 받치는 대좌(臺座), 비문을 새기는 비신(碑身), 비신을 덮는 개석(蓋石) 또는 관석(冠石) 세 부분으로 이루어졌다. 비신은 대리석의 재질로 높이 154㎝, 폭 60㎝, 두께 29㎝이다. 대좌는 직사각형의 홈을 파서 비신을 끼우는 방부형(方趺形)이며, 지붕을 덮는 개석은 팔작지붕이다. 묘비 앞에는 혼유석과 상석, 향로석이 있다. 상석의 크기는 가로 154㎝, 세로 110㎝, 높이 33㎝이며, 귀면이 부조되었다. 묘역 좌우에는 높이 210㎝의 망부석이 배치되었다.

[금석문]

묘비의 명문은 ‘왕 증손 전평군 곽 지묘 증 밀양군 부인 박씨 부좌(王曾孫全坪君漷之墓 贈密陽郡夫人朴氏祔左)’라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