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에 있는 조선 시대 봉수 터.

[변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47 철원도호부 봉수조에 “적골산 봉수는 부의 서쪽으로 46리에 있다. 북쪽으로 소이산에 응하고, 남쪽으로 경기의 영평현 미로곡에 응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위치]

국도 43호선 포천과 철원의 경계점에 위치한 울음봉 맞은편 적골산 정상부에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중군봉 봉수 터에 민묘 1기와 봉수에 활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석축이 남아 있다. 봉수 터는 평탄한 지역 남서쪽에 있는데 남북 4.6m, 동서 5.8m, 높이 1.3m로 사각형의 평면을 이루고 있다.

[현황]

적골산 정상부의 봉우리를 일명 중군봉이라 하는데, 이곳에서는 포천군 영북면 일대와 북동쪽의 철원 일대가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시야가 좋다. 현재 정상부는 약 330.58㎡[100평]의 평탄한 대지가 조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중군봉 봉수 터는 조선 시대 봉수 및 보수 제도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연구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