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1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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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險山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변은숙 |
[정의]
조선 후기 포천 출신의 충노(忠奴).
[활동 사항]
이험산(李險山)은 진사 이수온(李守溫)의 하인으로 고장산 아래에서 살았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이 일어나서 갑자기 적병들이 들이닥치자 사람들이 모두 달아났는데, 이험산의 주인만 병든 몸이라 피난을 갈 수 없어 어린 자식을 어루만지며 울고 있었다. 이험산은 측은한 생각이 들어 자기 가족은 두고 주인 아들을 업고 도망쳐서 충성스런 마음으로 보살피니 모두 무사하게 되었다.
병자호란이 끝나자 이수온은 포천현에서 남쪽으로 8㎞[20리] 떨어진 고장산 아래에 거주하면서, 이험산의 은덕에 보답하는 뜻으로 노비 신분을 없애 주었다. 그러나 이험산은 죽을 때까지 주인을 섬기며 살았다.
[상훈과 추모]
이험산이 80세 되던 해 조정에서 절충장군(折衝將軍)이란 관작을 내렸으며, 이후 자손들은 대대로 번성하여 부귀영화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