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기도 포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이민식(李敏軾)[1875~1934]은 1875년 6월 26일 경기도 포천군 창수면 운산리 199번지[현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운산리]에서 태어났다. 이후 독립운동 단체인 주비단(籌備團)을 결성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1906년 육군 참령으로 배종무관(陪從武官)을 지냈으며, 1919년 4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수립된다는 소식을 듣고 후원 활동을 계획하였다. 이에 1921년 3월 상하이에 장응규(張應圭)를 파견하였고, 5월 장응규가 귀국하면서 대한민국 임시 정부로부터 주비단 규칙(籌備團規則), 『대한민국 임시 정부 공보』, 적십자사 규칙, 신한청년당(新韓靑年黨)의 기관지 『신한 청년』 등을 받아왔다.

그 뒤 이민식은 1921년 7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연지동 경신 학교에서 독립운동 자금 모집을 위한 대한 독립 주비단을 결성하였으며 사령장으로 선임되었다. 자택에서 대한 독립 군정서(大韓獨立軍政署)라는 문구의 도장을 제작하는 한편,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발행한 공채증권을 매각하여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자금 모집이 여의치 않자 이민식 등 주비단원들은 직접적인 무력 활동으로 전환하고 폭탄을 제조하고자 하였다. 이때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연통제(聯通制) 활동을 감시하던 일제에 의해 주비단 활동이 발각되고 말았다. 결국 1921년 2월 이민식 등 주비단원들이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민식은 경성 복심 법원에서 소위 제령 7호 위반으로 3년 형을 선고 받고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2011년 건국 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