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18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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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觀漁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정흥모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517년 - 「관어」 저자 양사언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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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584년 - 「관어」 저자 양사언 사망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626년 - 「관어」를 수록한 『봉래시집』 간행 |
배경 지역 | 양사언 선생 묘 -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길명리 산193 |
성격 | 한시 |
작가 | 양사언 |
[정의]
조선 전기 포천 출신의 문인 양사언이 고기잡이를 소재로 지은 오언 율시의 한시.
[개설]
「관어(觀漁)」는 포천 출신의 봉래(蓬萊) 양사언(楊士彦)[1517~1584]이 어부가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보고 느낀 감흥을 적은 한시이다. 「관어」는 양사언의 시집 『봉래시집(蓬萊詩集)』 권(卷) 1에 수록되어 있다. 「관어」라는 제목 밑에는 “당시 포천 주수(主守)[수령]가 사령을 시켜 술을 보내 주었다[時抱川主守將白衣送酒]”라는 주석이 달려 있다.
[내용]
어부규어지(漁父窺魚地)[어부가 물고기 잡을 곳을 살피는데]
청계일락시(靑溪日落時)[맑은 시내에는 해가 저물고 있도다]
장간궁병혈(長竿窮丙穴)[긴 장대로 병혈(丙穴)[가어(嘉魚)가 생산되었다는 동혈(洞穴)의 이름]을 들쑤시고]
수고탕용지(數罟蕩龍池)[촉고(數罟)[눈이 작은 그물]로 용지(龍池)를 뒤덮네]
회설비상인(膾雪飛霜刃)[흰 살 회는 예리한 칼날로 저미고]
태홍자록규(胎紅煮綠葵)[붉은 내장은 아욱을 넣어 끓이네]
백의장송주(白衣將送酒)[고을 사령을 시켜 술을 보내주니]
명부역다사(明府亦多思)[사또는 또한 사려가 많은 사람이라네]
[의의와 평가]
양사언은 포천에서 태어나고 묻힌 포천의 인물로서, ‘영평 8경’을 비롯한 포천의 여러 명승지에 대한 시를 남겼다. 「관어」는「간포천성주 걸련국죽삼절(簡抱川城主 乞蓮菊竹三絶)」과 함께 양사언의 시 가운데 포천의 명승지에 대한 시가 아닌 당시 포천 현감과의 돈독한 관계를 나타내 주는 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