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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포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1875
한자 到抱川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기도 포천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정흥모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595년 - 「도포천」 저자 이경석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651년연표보기 - 「도포천」 이경석 창작
저자 몰년 시기/일시 1671년 - 「도포천」 저자 이경석 사망
편찬|간행 시기/일시 1700년 - 「도포천」을 수록한 『백헌집』 간행
배경 지역 백로주 -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금주리
성격 한시
작가 이경석

[정의]

1651년 이경석이 금강산을 유람하러 가는 길에 포천에 이르러 조경에게 보낸 칠언 율시의 한시.

[개설]

「도포천(到抱川)」은 백헌(白軒) 이경석(李景奭)[1595~1671]이 1651년 유배에서 풀려난 후 금강산 유람차 길을 가던 중에 포천에 이르러, 당시 한양 조씨(漢陽趙氏) 가문의 향리(鄕里)인 포천 가채리에 은거하고 있던 일장(日章) 조경(趙絅)에게 지어 보낸 한시이다. 이경석은 1650년(효종 1) 조선의 북벌(北伐)을 의심한 청나라 사신의 추궁에 대해 책임을 지고 조경과 함께 의주의 백마산성에 유배되었던 인물이다.

[구성]

「도포천」은 『백헌집(白軒集)』 권(卷) 9의 「산지록(散地錄)」에 수록되어 있다. 「산지록」에 실려 있는 작품들은 이경석이 백마산성에서 풀려난 뒤 1651년부터 1653년까지 산관(散官)[일정한 직무가 없는 관직]으로 있으면서 지은 시이다. 「도포천」에는 증조상서일장(贈趙尙書日章)[일장 조 상서께 올림]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서 조경에게 보낸 시임을 알 수 있다.

[내용]

막설서관거세추(莫說西關去歲秋)[작년 가을 의주 백마산성의 이야기는 하지 마시옵소서]

협동금행위리수(峽東今幸慰離愁)[골짜기 동쪽은 이제 다행히 위로받아 근심이 달아났사옵니다]

심군력답청산로(尋君歷踏靑山路)[그대가 밟았던 청산로를 찾아왔는데]

송아하고백로주(送我何孤白鷺洲)[나를 어찌 이리도 외로운 백로주에서 배웅하시나이까]

전야정의성숙계(田野政宜成宿計)[전야에서 마땅히 오랜 계획을 갖추고 다스려야 합니다]

강호환부유심우(江湖還復有深憂)[강호로 다시 돌아오니 깊은 근심이 있습니다]

탕천일목연다병(湯泉一沐緣多病)[병이 잦은 일로 연유하여 온천욕을 한번 해보니]

성주은파차경우(聖主恩波此更優)[성스러운 임금님의 은혜가 이처럼 더욱 후합니다]

[의의와 평가]

「도포천」을 비롯하여 「남산관 차숙포천운」, 「모숙포천」, 「봉어제석왕사비문과포천」 등은 조선 시대 포천을 배경으로 한 한시들 가운데 포천을 지나면서 지은 시이다. 기타 유람기(遊覽記)에서 볼 수 있듯이, 조선 시대 포천은 한양과 함경도를 잇는 ‘경흥로(京興路)’의 도로 상에 자리 잡아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던 무대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지역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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