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18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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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暮投永平縣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정흥모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435년 - 「모투영평현」 저자 김시습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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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460년 - 「모투영평현」김시습 창작 |
저자 몰년 시기/일시 | 1493년 - 「모투영평현」 저자 김시습 사망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583년 - 「모투영평현」을 수록한 『매월당집』 간행 |
성격 | 한시 |
작가 | 김시습 |
[정의]
1460년 김시습이 영평현을 지날 때 지은 칠언 율시의 한시.
[구성]
「모투영평현(暮投永平縣)」은 조선 전기의 문인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1435~1493]이 날이 저물자 영평현으로 들어가면서 느낀 감흥을 적은 한시이다. 「모투영평현」은 김시습의 문집 『매월당집(梅月堂集)』 권(卷) 10에 수록된 「유관동록(游關東錄)」에 수록되어 있다. 「유관동록」은 김시습이 관동(關東)[강원도] 지방을 유람하고 엮었다.
[내용]
소읍주조위사산(小邑週遭圍四山)[작은 고을에 사방으로 산이 빙 둘러 있는데]
단정고수의운간(短亭枯樹倚雲間)[작은 정자 마른 나무 구름새에 의지했네]
모연전화봉천첩(暮煙展畫峯千疊)[저문 연기 화폭 펴니 봉우리들 천 겹인데]
야수침삼월반환(野水浸衫月半環)[들 물은 장삼 적시고 달은 반이나 둥글었네]
인세극지신노대(人世極知身老大)[인세(人世)에선 몸이 늙고 큼을 잘 알았지만]
림천하처부안한(林泉何處不安閑)[임천(林泉)이야 어느 곳이 안한(安閑)하지 않을런가?]
명조갱입도원로(明朝更入桃源路)[내일 아침 다시 또 도원 길로 들어가면]
승경유래지부간(勝景由來地不慳)[좋은 경치는 본래 땅이 감추지를 않는다네]
[의의와 평가]
「모투영평현」은 조선 시대 포천을 배경으로 한 문학 작품 가운데 포천을 지나면서 지은 기행시(紀行詩)이다. 이외에도 김창협(金昌協)[1651~1708]의 「동유기(東遊記)」, 오재순(吳載純)[1727~1792]의 「해산일기(海山日記)」 등에서 볼 수 있듯이, 포천은 한양에서 금강산을 갈 때 거쳐야만 하는 고을이라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던 무대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