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1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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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宿抱川人家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엄익성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435년 - 「숙포천인가」 저자 김시습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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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493년 - 「숙포천인가」 저자 김시습 사망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583년 - 「숙포천인가」를 수록한 『매월당집』 간행 |
성격 | 한시 |
작가 | 김시습 |
[정의]
1460년 김시습이 영평현을 지날 때 지은 칠언 율시의 한시.
[개설]
「숙포천인가(宿抱川人家)」는 조선 전기의 문신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1435~1493]이 풍악산[금강산]을 향해 가던 중 날이 저물자 영평현으로 들어가 민가에서 묵으며 느낀 감흥을 적은 한시이다. 「숙포천인가」는 김시습의 문집 『매월당집(梅月堂集)』 권(卷) 10에 수록된 「유관동록(游關東錄)」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표연일석향풍교(飄然一錫向楓嶠)[표연히 석장(錫杖) 짚고 풍악산 향해 가니]
표묘운산입안요(縹緲雲山入眼遙)[아득한 구름과 산 눈에 들어 멀리 뵈네]
견흥차무고미주(遣興且無沽美酒)[흥 보탬에 또한 술을 사지 않을소냐?]
애음시부도양소(愛吟時復度良宵)[즐거이 읊을 때에 다시 좋은 밤을 헤아리네]
고등창외문정안(孤燈窓外聞征鴈)[외로운 등창 밖으로 가는 기러기 소릴 듣고]
왜옥이변간야소(矮屋籬邊看野燒)[작은 집 울 가에서 들불을 바라보네]
인견은은폐화하(鄰犬狺狺吠花下)[이웃 개는 컹컹 꽃 아래서 짖는데]
객심청초정무료(客心淸悄政無聊)[객의 마음 쓸쓸하여 그야말로 무료하오]
[특징]
「숙포천인가」는 김시습이 금강산 등 관동(關東)[강원도] 지방을 돌아보고 지은 시를 모아 1460년에 엮은 「유관동록」에 실린 기행시(紀行詩)이다. 고적한 나그네 심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