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19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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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次抱川客舍詩韻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병찬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338년 - 「차포천객사시운」 저자 성석린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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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423년 - 「차포천객사시운」 저자 성석린 사망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460년 - 「차포천객사시운」을 수록한 『독곡집』 간행 |
배경 지역 | 성석린 선생 묘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고일 2리 산30 |
성격 | 한시 |
작가 | 성석린 |
[정의]
여말 선초 성석린이 포천 객사에 있는 시를 차운하여 지은 오언 율시의 한시.
[개설]
「차포천객사시운(次抱川客舍詩韻)」은 고려 후기·조선 초기 사이의 문신 독곡(獨谷) 성석린(成石璘)[1338~1423]이 포천 객사(抱川客舍)에서 본 시(詩)를 차운(次韻)하여 지은 한시이다. 「차포천객사시운」은 성석린의 문집 『독곡집(獨谷集)』 권(卷) 상에 수록되어 있다. 『독곡집』은 1460년에 2권 1책으로 간행되었다. 본 문집은 상·하 2권, 합 2책의 시집으로서, 450여 수의 시가 대체로 시체별(詩體別)로 실려 있다.
권수에는 1456년(세조 6)에 지은 서거정(徐居正)[1420~1488]의 서(序)와 손녀사위 김연지(金連枝)가 지은 행장(行狀)이 수록되어 있다. 상권에는 여러 편의 행(行)·가(歌)·고시(古詩)를 비롯하여 오언 율시 95제, 칠언 율시 63제가, 하권에는 오언 절구 57제, 칠언 절구 210제, 육언시 1제가 실려 있다.
시의 내용은 송시(送詩)·차운시(次韻詩)·화답시(和答詩) 등이 많아 시에 나타난 인물만도 2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그중에는 절친하였던 이행(李行)[1478~1534]·하륜(河崙)[1347~1416]과 주고받은 시가 많으며, 또한 불교에 관계되거나 도가적인 체취를 느끼게 하는 작품도 적지 않다.
[내용]
수령분우중(守令分憂重)[수령이 백성의 근심과 소중함을 분별하니]
도지원관영(徒知院館營)[모두가 여기가 관영인 줄 알리라]
사인선수무(斯人善綏撫)[많은 사람들이 갓끈을 쓰다듬으니]
차읍락생성(此邑樂生成)[이곳이 즐거움을 이루리라]
하마문정정(下馬門庭靜)[말에서 내려 보니 문안이 조용하고]
빙헌수석청(憑軒水石淸)[동헌을 따라서 수석들이 깨끗하다]
수치성불이(修治誠不易)[다스리는 정성도 쉽지는 않으나]
거후찰민정(去後察民情)[간 후에 민정을 살피리라]
[특징]
「차포천객사시운」은 성석린이 포천의 객사에 머물면서 느낀 심정과 민심을 살피고 깨끗한 정치에 대한 포부를 드러낸 작품이다. 포천현이 잘 다스려지고 있음을 읊고 있다.
[의의와 평가]
성석린의 자는 자수(自修), 본관은 창녕(昌寧), 시호는 문경(文景)이고, 이행 등과 교유했다. 창녕부원군 성여완(成汝完)[1309~1397]의 아들로, 1355년(공민왕 4)에 사마시에 합격했다. 1369년(공민왕 18)에 성균사성, 예문관 직제학을 거쳐 1412년(조선 태종 12) 8월에 영의정에 오르고, 1423년(세종 5) 1월 12일 사망하여 포천의 선영[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고일 2리 산30번지]에 묻혔다. 포천은 성석린의 부친인 성여완이 은거한 곳으로, 성석린 형제들도 포천에 자주 들렀기 때문에 이러한 작품을 남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