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리에 있는 농촌 체험 마을.

[개설]

교동 팜스테이 마을은 각종 농작물 재배와 민박을 통해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팜스테이를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명칭 유래]

옛날 용이 수도 끝에 승천한 곳이라는 전설에서 교동(蛟洞) 또는 데룡골이라고 부른다. 도롱뇽이 많이 서식하여 도룡용골이라고도 했는데, 음이 변해 도룡골이 되었다가 데룡골로 정착했다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1995년 패키지 마을로 선정되면서 투자받은 20억여 원으로 마을 개발 사업을 하고 전국 최초로 팜스테이를 시작하였다. 2011년 6월 포천시 지원을 받고 ‘교동장독대마을 체험관’을 열었다. 이 체험관은 자연 관찰, 미꾸라지 잡기 등 생태 체험 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자연 환경]

교동 팜스테이 마을은 북쪽과 남쪽은 모두 산지지만 서쪽은 한탄강 지류를 따라 평탄지가 조성되어 이곳을 중심으로 농경지가 들어서 있다. 마을은 이 지류의 동쪽 지역에 형성되었다. 북쪽으로는 멀리 고남산이 있고, 동쪽으로 수리봉이 있다. 남쪽은 한탄강과 가까우며, 서쪽에 중리지가 있다. 한탄강 일대가 용암 대지여서 현무암 계곡이 발달해 있다.

[현황]

교동 팜스테이 마을은 2012년 현재 26가구, 87명이 거주한다. 농경지는 밭 129.5㏊와 논 1.5㏊를 합해 131㏊이다. 농촌 체험 프로그램으로 주말농장과 이바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말농장은 주민 경작지를 도시민에게 1년 동안 일부 임대해 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데,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는 자간 주말농장과 농장주가 농작물을 관리해 주는 위탁 주말농장이 있다. 재배 작물은 감자, 고구마, 옥수수, 고추, 들깨, 벼, 배추, 무 등과 함께 각종 채소류가 있다.

한편 마을 사업의 일환인 이바디 사업은 옛 잔치를 복원하고 체험함으로써 포천 지역의 민속 문화를 알리고 마을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잔치 음식 만들기와 창작 인형극, 전통 민요 등의 공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