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지역 사람들이 착용해 온 의복 및 이와 관련한 생활 풍속. 포천 지역 주민의 의생활은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북부 외곽 도시라는 입지적 여건으로 서울과 비슷한 맥락을 안고 있다. 한 예로 초상이 났을 때 여자의 친정에서 상복을 마련해 오는 것을 ‘거성’이라고 하거나, 첫 친정 나들이에서 시댁으로 돌아올 때 시어머니나 시할머니에게 주머니와 허리띠를 드리는 ‘중동풀이’는 서울...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의식 행사를 치를 때에 특별히 갖추어 입는 예복. 인간은 나서 죽을 때까지 크고 작은 일들을 거치게 된다. 의례복이란 인간이 한평생 사는 동안 겪는 일들 가운데서도 의례(儀禮)라고 할 수 있는 큰일을 거행할 때 입는 옷들을 말한다. 의례복에는 크게 출생복, 관례복, 혼례복, 수의(壽衣), 상례복·장례복 등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관례(冠禮)는 1894년 실시된 단...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입던 옷.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사람들은 계절별로 직물의 소재와 종류를 다르게 선택하여 옷을 만들어 입었다. 추운 겨울에는 솜옷이나 겹옷, 혹은 여름옷을 겹쳐 입기도 하였다. 더운 여름에는 삼베와 같은 시원한 소재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 옷의 형태는 저고리와 치마 혹은 바지가 오랜 세월 계속되었으나, 20세기가 되면서 옷에 많은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