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06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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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鄭沃昌家屋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삼매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찬영 |
건립 시기/일시 | 조선 시대 후기 - 정옥창 가옥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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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축|증축 시기/일시 | 1960년대 - 정옥창 가옥 큰방을 나누어 사용 |
훼철|철거 시기/일시 | 2001년 경 - 정옥창 가옥 아래채 붕괴, 큰 채만 현존 |
현 소재지 | 정옥창 가옥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삼매리 346 |
성격 | 주택 |
양식 | 장여수장집|3량가 맞배 기와집 |
정면 칸수 | 큰채 : 6칸 |
측면 칸수 | 큰채 : 1칸반 |
규모 | 큰방 실제 1칸 반[278㎝+153㎝]|대청 칸 반[280㎝+155㎝] |
소유자 | 정옥창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삼매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주택.
[개설]
정옥창 가옥은 조선 시대 후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6칸 一자형 큰 채이다. 큰 채 앞에는 2칸 규모의 초가 아래채[방앗간+마구]가 있었으나 2001년경에 붕괴되어 철거되었다. 배치는 큰 채와 아래채가 튼 ㄱ자형으로 배치되었다.
[위치]
정옥창 가옥은 임고면 내에서 영천댐 쪽으로 난 69번 지방도[포은로]를 타고 선원리를 지나 자호천교를 건너기 전 좌측으로 난 삼매매곡길을 따라 북서쪽 골짜기로 3.3㎞ 가량 간 삼매리 매곡마을 초입에 있다.
매곡마을은 조선 영조 때 형조참의를 지낸 정중기(鄭重器)가 개척한 뒤 지금까지 오천 정씨(烏川鄭氏)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마을명은 마을 뒷산이 매화 가지가 뻗은 형상이고, 앞산은 매화꽃을 향해 날아드는 형상이라 하여 매곡(梅谷)이라 했다고 한다. 정옥창 가옥 좌측에는 1760년대 건립된 정중기 고택인 정재영 가옥 및 산수정[중요민속문화재 제24호]이 있다.
[형태]
정옥창 가옥은 큰 채와 아래채가 튼 ㄱ자형으로 배치되었다. 큰채는 정면 6칸, 측면 1칸 반 규모이고, 평면은 좌측부터 정지+큰방+대청+멀방이 일렬로 배열된 一자형이다. 구조는 자연석 기단에 자연석 초석을 놓고 민흘림기둥을 세워 심벽에 창호를 달아 구체부를 구성했다. 주상부는 장여수장했고, 대청 상부가구는 3량가이며, 지붕은 맞배지붕에 한식기와를 이었다.
기단은 근년에 시멘트로 덧마감했다. 정지는 재래식 아궁이와 부뚜막이 그대로 남아 있고, 큰방은 뒤로 반 칸 반침을 두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큰방 규모가 2칸이나 실제 주 칸 상으로는 1칸 반[278㎝+153㎝]이다. 이는 대청도 실제 칸 반 규모[280㎝+155㎝]로 마찬가지이다. 1칸 반 규모의 큰방은 1960년대에 식구가 늘어나 방이 부족하자 두 칸 사이에 미닫이문을 달아 별개의 방으로 꾸며 사용하기도 했다. 멀방 뒤에는 하부에 반침, 상부에는 벽장을 두어 가사용품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활용했다.
큰방 앞에는 쪽마루가 시설되어 있고, 대청 후면에는 툇마루가 있다. 정지 및 창호는 건립 당시의 것이 남아 있고, 큰방에는 시준단지, 대청에는 성주단지가 모셔져 있다.
대청은 전면 반 칸에는 외여닫이, 1칸에는 쌍여닫이의 굽널세살문을 달아 내부화했다. 대청 전면에 창호를 달아 내부화하는 수법은 영천 지역 상류주택에서 흔히 보이는 예이다.
[현황]
정옥창 가옥은 첩첩산중 곡간에 자리잡은 삼매리 매곡마을 초입의 선원천변 산록에 있다. 큰 채는 정면 6칸, 측면 1칸 반 규모에 一자형으로 남서향하고, 그 앞 안마당 좌측에 창고[3칸, 一자형], 우측에 가건물이 위치한다. 건물 주위로는 기와지붕을 앉은 토석 담장이 있다. 큰 채 앞에는 2칸 규모의 초가 아래채[방앗간+마구]가 있었으나 2001년경에 붕괴되어 철거되었다. 정옥창 가옥은 현재 전체적으로 부식된 서까래가 많고 비가 새는 등 개수 및 수리가 필요하다.
[의의와 평가]
정옥창 가옥은 영천 지역 상류주택의 한 유형이라 할 수 있는 一자형 큰 채로 건립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특히 큰방과 대청 규모를 각기 1칸 반으로 처리한 점이 매우 주목된다. 같은 동네의 정수용 가옥 큰방도 이런 형태를 취하고 있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것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