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07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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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確隱亭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삼귀리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태훈 |
건립 시기/일시 | 일제 강점기 - 확은정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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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확은정 -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삼귀리 |
성격 | 누정 |
양식 | 초익공|홑처마|팔작지붕 |
정면 칸수 | 3칸 |
측면 칸수 | 1.5칸 |
문물|보호단위 등급 | 비지정 |
[정의]
경상북도 영천에 있는 조선 후기 학자 정진소(鄭鎭韶)가 강학을 위해 건립한 정자.
[개설]
정진소[1878~1956]의 본관은 영일. 자는 국경(國卿), 호는 해난(海難)으로, 구한말 고종 때의 학자로 정진소 자신이 강학을 위해 확은정(確隱亭)을 건립했다. 저서로는 영남문집 『해난집(海難集)』이 전한다.
[위치]
확은정은 행정구역으로는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삼귀리 귀미마을에 있다. 삼귀리는 영천댐 둘레길을 따라 자양면소재지를 지나면 벽진 이씨가 세거하고 있는 용산리가 나온다. 여기서 포항시 죽장면 방면으로 1㎞ 정도 가면 영천댐을 가로지르는 삼귀교가 나오는데 이 다리를 건너가면 삼귀리가 나온다.
[변천]
확은정은 구한말 고종 때의 학자 정진소가 강학을 위해 건립한 것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확히 언제 건립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정진소의 생몰연대 및 목부재의 상태 등으로 볼 때 일제 강점기 말 무렵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형태]
확은정은 방형의 시멘트 블록담장 안에 ‘一’자형으로 독립 배치되어 있다. 진입은 외부에서 대문을 들어가면 마당 중앙부 약간 뒤편에 정자가 배치되어 있다. 평면은 정면 3칸, 측면 1.5칸으로 중앙에 대청을 두고 양 측면에 각 한 칸의 온돌방을 들인 다음 전면에 반 칸의 퇴를 둔 전형적인 중당협실형(中堂夾室型)이다.
창호는 청방 간에 사분합문을 두어 방으로 출입하고, 대청 후면에는 쌍여닫이 판창을 내었다. 온돌방 전면에는 머름 위에 쌍여닫이 세살창을 달았고, 후면에는 외여닫이 세살창을 부설했다. 시멘트로 마감한 낮은 기단 위에 덤벙 주초를 앉힌 다음 건물 전체에 방주를 세웠다.
기단과 마루와의 높이차를 적게 했는데 이것은 진입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기둥 상부는 쇠서와 주두를 둔 초익공으로 해 오량 가의 가구를 완성했다. 지붕은 홑처마의 팔작지붕으로 처리하고 한식기와를 이엇다.
[현황]
확은정은 건물 전면 툇기둥 사이를 알루미늄 샤시[네짝 미서기]로 막아 현대의 생활에 맞추었다. 정자 전면 상부에 ‘확은정(確隱亭)’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의의와 평가]
확은정은 기둥의 단면적이 적은 가는 기둥을 쓴 것 등 근대에 건립된 건축 기법이 잘 나타난 정자이다. 기단과 마루의 높이차가 적은데 이는 실생활의 편의에 맞춘 것이고 현대생활에 맞도록 툇기둥 사이를 알루미늄 샤시로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