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07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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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八峯精舍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상리리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정경재 |
건립 시기/일시 | 1906년 - 팔봉 정사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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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팔봉 정사 -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상리리 476 |
성격 | 정사 |
양식 | 5량가|소로수장|홑처마|팔작기와집 |
정면 칸수 | 3칸 |
측면 칸수 | 1.5칸 |
소유자 | 경주이씨 팔봉공파 종중 |
관리자 | 이홍희 |
문화재 지정 번호 | 비지정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상리리에 있는 임진왜란 당시의 의병 이희복(李希福)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정사.
[개설]
팔봉 정사는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출전하여 영천성을 탈환한 공을 인정받아 선무원종 3등 공신에 책봉된 이희복을 추모하기 위해 후손들이 건립한 정사 건물이다. 이희복의 본관은 월성(月城), 자는 이성(而聖), 호는 팔봉(八峯)이며 아버지는 이응백(李應佰)이다.
[위치]
영천 시내 시청오거리에서 포항·안강 방면 국도 25호선을 타고 9.2㎞가량 진행하면 고경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좌측에 영천 고경농공단지를 지나게 되는데 400m가량을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상리리로 들어가는 좁은 진입로를 만나게 된다. 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서 바라보이는 마을이 상리리로 마을 앞에는 개천이 흐르고 있는데 개천을 건넌 후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가면 길이 끝나는 곳에 팔봉 정사가 있다.
[변천]
팔봉 정사는 팔봉 선생의 충의와 충절을 기리기 위해 향내 유림들과 후손들에 의해 1906년 지금의 자리에 건립하게 되었다.
[형태]
팔봉 정사는 정사 건물과 사주문, 양철 대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주문 좌·우로 시멘트 담장을 연결하고 정사 건물을 방형으로 둘러 일곽을 형성했다. 정사는 정면 3칸, 측면 1.5칸 규모의 초익공계 5량 가 건물로 홑처마 팔작 기와집이다.
평면 구성은 가운데 대청 좌·우에 방 1칸식을 들이고 전면으로는 퇴를 둔 전퇴 중당협실형(中堂夾室型)이다. 정사 건물 측면과 배면으로 쪽마루를 설치했는데 툇마루 전면에는 계자각 난간을 두른 헌함을 달았다. 진입은 정사 좌측에 마련된 계단을 활용한다.
구조는 동-서로 경사진 대지에 기단을 마련하고 자연석 초석을 놓은 다음 기둥을 올렸는데 퇴칸 전면 기둥 하부에는 누하주를 세웠다. 상부 가구 구조는 원기둥과 네모기둥 위에 창방을 건너지르고 주두를 올린 다음 장혀와 도리를 얹어 서까래를 받도록 했다. 주간 상의 창방과 처마도리 밑 장여 사이에는 소로를 끼웠다.
창호는 온돌방 전면에는 머름중방 위로 쌍여닫이 세살문을, 좌·우 측면에는 외여닫이 세살문을 각기 달았으며 청방 간에는 사분합 들문을 달았다. 대청 배면에는 다락을 마련하고 하부에는 쌍여닫이 울거미널문을 달았다.
[현황]
팔봉 정사는 경주 이씨 팔봉문중의 문중 행사가 있을 때마다 행사를 진행하는 곳으로 문중의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어 건립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정사 좌측으로는 최근에 건립한 건물이 1동 자리하고 있는데 문중 행사 때 음식을 준비하거나 회의를 진향하는 곳이다.
정사 마당에는 쇄석을 깔았는데 사람들의 이용이 잦은 곳에는 시멘트로 포장해 두고 있다. 정사 건물이 건립 당시에 함께 건립된 사주문은 현재는 사용하지 않으며 근래에 만든 양철 대문이 출입구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팔봉 정사는 20세기 초에 세워진 건물로 건축사적인 가치를 논하기는 어렵다. 다만, 건립 당시 영천 지역에서 세워진 다른 정사 건물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를 가진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