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07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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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永川驛給水塔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완산동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찬영 |
조성|건립 시기/일시 | 1937년 - 영천역 급수탑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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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03년 1월 28일 - 영천역 급수탑 국가등록문화재 제50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영천역 급수탑 국가등록문화재 재지정 |
현 소재지 | 영천역 급수탑 - 경상북도 영천시 완산동 891 |
성격 | 철도 급수탑 |
양식 | 콘크리트조 |
둘레 | 직경 5m |
소유자 | 국토해양부 |
관리자 | 한국철도시설공단 |
문화재 지정 번호 | 국가등록문화재 |
[정의]
중앙선 영천역에 증기기관차의 물을 공급하기 위해 1937년에 건축된 급수시설.
[개설]
영천역 급수탑은 철로의 방향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며, 역사와 같은 방향에 있기도 하고 반대 방향에 있기도 한다. 급수탑은 철도 도입 초기부터 세워지지 않았고, 철도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정거장이 급격하게 늘어난 1925년 그리고 1935년부터 1937년까지 많이 설치되었다.
당시 급수탑은 주로 원통형 평면에 상부와 하부로 나누어진다. 하부는 석탑을 이용하여 물을 끓이기 위한 엔진과 상부의 물탱크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펌프가 설치되어 있다. 급수탑 주변에는 물을 쉽게 공급받기 위하여 연못이나 물을 저장해 놓을 수 있는 저수조가 있다.
1967년 8월 31일 증기기관차의 운행이 종료되면서 급수탑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게 되었다. 현재 전국에 22개의 급수탑이 남아 있으며, 9개의 급수탑이 등록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영천역 급수탑은 1925년 이후 급수탑의 가장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주며, 한국 철도 역사의 이해와 근대 교통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가치가 있다.
[건립 경위]
영천역 급수탑은 중앙선 영천역의 증기기관차에게 물을 공급하기 위해 1937년에 건축되었다.
[위치]
영천역은 영천 중심지를 동~서로 관통하는 대구~포항 간 28번 국도 상에 있는 시청오거리에서 금호강 건너편 남쪽 완산로 끝에 있다. 급수탑은 영천역사 맞은편의 철로변에 설치되어 있다. 급수탑에서 동쪽 8.7m 지점에는 급수탑에 물을 쉽게 공급받기 위해 설치한 저수조가 있다.
[형태]
영천역 급수탑은 상부 물탱크와 하부의 기계실이 하나의 구조체로 통합된 일체형으로 지상에서 상부 물탱크 실에 이르는 배관구조, 출입문 디테일, 창호 등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 급수탑이 하부 기계실과 상부 물탱크 실이 분리된 것과 큰 차이가 있다. 구조형태는 하부 기계실 와부둘레는 하부에서 상부로 갈수록 지름이 점차 좁아지다가 물탱크 실을 받기 위해 다시 넓어진다. 기계실 내부 천정은 물탱크 실의 육중한 하중을 받기 위해 돔형이다.
물탱크 실 지붕은 4개의 반원형 도머(dormer) 창문을 설치하여 환기구로 이용하고 있다. 또 기계실의 폐열을 이용하여 물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굴뚝이 지붕의 중심을 뚫고 돌출되어 있다.
출입문은 아치형의 철근 콘크리트의 문틀을 약간 돌출시키고 내부에 목재를 둘러 양쪽 여닫이로 문을 설치하고 문틀의 목재 모서리 부분을 모깎기로 깎았다. 크기는 2.5m×2.85m이다. 또 기계실 출입구의 진입로에는 2단의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기계실 몸통부의 환기창도 상·중·하로 나누어 2개씩 6개의 환기 및 채광을 위한 목재 창을 설치하였다.
특히 기계실 몸통부의 벽체 두께는 23㎝이고, 몸통에는 콘크리트 타설 시 1.75m 높이 단위로 너비 14~16㎝의 쪽 널을 댄 거푸집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어 당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영천역 급수탑과 유사한 형태로는 경주역 급수탑[1936년]·순천역 급수탑[1936년]·도계역 급수탑[1936년]·원주역 급수탑[1940년]·풍기역 급수탑[1942년] 등이 있다.
[현황]
영천역 급수탑은 우리나라 철도역 급수탑이 본격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하는 시기에 건축된 것으로 형태 및 구조는 가장 전형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하부 기계실과 상부 물탱크실이 일체형으로 제작된 형태, 지상에서 물탱크실로 연결된 배관구조, 출입문 디테일 및 창호 등의 원형이 잘 남아 있어 2003년 1월 28일 국가등록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영천역 급수탑은 중앙선 영천역에 증기기관차의 물을 공급하기 위해 1937년에 건축된 것으로 우리나라 철도역 급수탑이 본격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하는 시기에 건축된 가장 전형적인 형태 및 구조가 원형대로 남아 있어 한국 철도 역사의 이해와 근대 교통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