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0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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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五吉里支石墓群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오길리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김광명 |
조성 시기/일시 | 청동기 시대 - 오길리 고인돌 떼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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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1년 - 오길리 고인돌 떼, 영천시·대구대학교 박물관에서 문화유적분포지도 지표 조사 시행 |
소재지 | 오길리 고인돌 떼 -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오길리] |
성격 | 고인돌 떼|무덤 |
양식 | 개석식, 탁자식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오길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무덤.
[개설]
오길리 고인돌 떼는 다섯 군데로 서로 떨어져 있어 각각 수 기의 고인돌이 군집 또는 북동-남서, 동-서로 열을 지어 분포한다. 오길리 고인돌 유적은 북동쪽에서부터 남서쪽으로 번호[①~⑤]를 부여하여 설명한다. 유적은 오길마을 주변에서 총 20여기가 확인되었는데, 과거에는 더 많은 고인돌이 있었다고 한다.
[위치]
오길리 고인돌 떼는 영천시 대창면 오길1리 오길마을과 평촌마을 앞에 펼쳐진 채산들 사이를 흐르는 대창천 소지류와 평행하게 북동-남서향한 것[①~③]과, 근지밭들, 사창들 사이를 흐르는 대창천과 평행하게 동-서향한 것[④~⑤]으로 구분되어 있다.
①번 유적은 평촌마을 북동쪽 200m 정도에 북동-남서향으로 5기의 고인돌이 열을 지어 분포한다. 유적 중 대창천 소지류의 가장 상류에 해당된다. ②번 유적은 평촌마을 남서쪽 창녕 조씨 묘역 주변 100m 정도에 7기의 고인돌이 군집 분포한다. 하지만 2000년 영천향토사연구회에서 발간한 『골벌』 6집에서는 이곳에 23기의 고인돌이 장관을 이루며 펼쳐져 있다고 한다. ③번 유적은 오길마을에서 평촌마을로 진입하는 부분에서 북동-남서향으로 11기의 고인돌이 열을 지어 분포한다.
④번 유적은 오길마을 입구에 대창천과 나란히 동-서향으로 열을 지어 분포한다. ⑤번 유적은 오길리에서 어방리, 운천리로 진입하는 부분의 구릉 남단부에 2기의 고인돌이 분포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오길리 고인돌 떼는 현재까지 『문화유적분포지도』 제작 외에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문화유적분포지도』는 2001년 영천시에서 대구대학교 박물관에 의뢰해 조사가 이루어졌으나 이는 아주 간단한 지표 조사에 해당하는 것으로 오길리 고인돌 떼의 세부적인 현황은 알 수 없다.
[형태]
오길리 고인돌 떼는 5군데로 나뉘어 있는데 모두 개석식[예전에는 남방식으로 불렸으나 한강 이북에도 이와 같은 형식이 있으므로 개석식으로 불리고 있다. 개석식은 지하에 관을 설치하고 지상에 무겁고 큰 돌을 덮어놓은 형식으로 예전의 북방식으로 불렸던 탁자식과 구분] 고인돌의 형태를 띠고 있다.
①번 유적은 산 사면에 조성된 과수원 지와 계단식 논 경작지 내에 5기의 고인돌이 북동-남서향으로 열을 지어 분포하며 정육면체와 괴석 형태이다. ②번 유적은 창녕 조씨 묘역과 여기서 북동쪽 100m 거리의 야산에 조성된 묘지 주변에 분포한다. 『골벌』 6집에 따르면 모두 23기로 그 중 네 개의 지석이 있는 것도 있다고 하며 상석 위에 성혈이 수십 개가 있다고 한다. ③번 유적은 11기의 고인돌이 북동-남서향으로 열을 지어 분포하는데 1993년에는 40여 기가 열을 지어 분포하고 있었다고 한다.
④번 유적은 오길마을의 뒷산에서 대창천을 향해 뻗어 내려오는 해발 100m 정도의 얕은 구릉 말단부의 계단식 경작지에 대창천과 나란한 동-서방향으로 열을 지어 있어 앞의 ①~③번과는 방향이 다르다. ⑤번 유적은 ④번 유적과 동일한 방향으로 2기가 분포한다. 서쪽으로 200m 정도 떨어져 ④번 유적이 있다.
[현황]
오길리 고인돌 떼는 오길리 앞을 흐르는 대창천 및 대창천 소지류에 평행하게 열을 지어 총 30기 정도가 분포하고 있다. 이 일대는 낮은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유적은 구릉의 말단부에 하천을 내려다보며 있다. 과거 이 일대에는 수많은 고인돌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는 민가와 경지 정리, 민묘 조성 등으로 훼손되고 있다.
대창천 주변부는 영천 지역에서 고인돌 유적이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오길마을 입구에는 선사 시대로 추정되는 선돌 유적이 있어 고인돌 유적과 밀접한 관계로 보인다. 채산들이 펼쳐진 곡부에 흐르는 대창천의 지류 하천은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흘러 대창천에 유입된다.
[의의와 평가]
오길리 고인돌 떼는 영천 지역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이 분포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고인돌 군집 지역으로 영천의 고인돌 유적 형성 및 특징을 잘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임에도 아직까지 전혀 그 가치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관계 기관의 관심과 지역 발전 문화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