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오길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선돌.

[건립 경위]

오길리 선돌은 선사유적으로 추정되는 유적으로 오길리 고인돌 유적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주목되어 청동기 시대 유적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발굴조사 등의 정밀한 조사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정확한 건립 경위는 알 수 없다. 약 40년 전 새마을 사업 때 유적을 옮겨 세웠다.

[형태]

오길리 선돌은 화강암의 재질로 상부가 뾰족한 세장형으로 단면은 장방형이다. 선돌의 크기는 높이 115㎝, 너비 75㎝, 두께 35㎝ 정도이며, 전면과 후면은 편평하게 이루어져 있다.

[현황]

오길리 선돌은 현재 대창면 오길1리 마을 입구에 있는 오길마을 쉼터의 서편 길가에 세워져 있다. 선돌의 원래 위치는 마을 진입로의 중앙에 있었던 것을 도로 확장으로 길가로 옮겨졌다고 전해진다. 주변 유적으로는 선돌과 밀접한 관계성을 가질 것으로 추정되는 오길리 고인돌 떼가 마을 앞 채산들 및 근지밭들, 사창들에 분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오길리 선돌은 청동기 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주변의 오길리 고인돌 떼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유적으로 평가된다. 정밀한 조사가 이루어져 이 지역 청동기 묘제와 문화상을 엿보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고인돌 유적과 함께 관계기관의 관심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