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에 활동한 경상북도 영천 지역 출신의 무인.

[개설]

경주 김씨(慶州金氏)는 김알지(金閼智)를 시조로 하고 경순왕(敬順王)의 셋째 아들 영분공(永芬公) 김명종(金鳴鍾)을 1세조(世祖)로 하고 있다. 김윤려(金潤礪)는 18세(世) 김을초(金乙軺)를 파조(派祖)로 하는 규정공파(糾正公派)이며, 김을초의 장남 호연당(浩然堂) 김자양(金自養)이 영천 입향조이다.

[가계]

김윤려(金潤礪)의 고조는 직장(直長) 김장미(金長美)이며, 증조는 가선대부 지중추부사(嘉善大夫知中樞府事) 김흡(金潝), 조부는 통정대부(通政大夫) 김응기(金應起)이다. 부친은 청풍부훈도(淸風府訓導) 김열(金洌)이며, 모친은 청주 한씨(淸州韓氏)로 한일(韓鎰)의 딸이다.

김윤려의 본관은 경주, 자는 치정(致精), 호는 석정(石亭)이며, 1581년(선조 14)에 태어나 1644년(인조 22) 2월 14일 6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부인은 숙인(淑人) 오천 정씨(烏川鄭氏)로 정대인(鄭大仁)의 딸이며, 슬하에 2남을 두니 김구(金坵)와 김원(金垣)이다.

[활동 사항]

김윤려는 어려서 병법을 배웠고 지략이 뛰어났으며, 아우 김광려(金光礪)와 동방(同榜)으로 무과에 급제하여 벼슬은 용양위부사과 정략장군 훈련원첨정(龍驤衛副司果定略將軍訓練院僉正)을 지냈다. 병자호란 때 아우 김광려와 함께 삭녕(朔寧)으로 가서 죽음을 무릅쓰고 힘껏 싸워 큰 공을 세웠으므로 진무훈(振武勳)으로 책록되었다.

[묘소]

김윤려의 묘소는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華北面) 자천리(慈川里) 봉당제내곡(鳳塘堤內谷)에 간좌(艮坐) 향으로 있으며, 완산(完山) 이호대(李好大)의 갈문(碣文)이 있다.

[상훈과 추모]

경상북도 영천시 화산면(花山面) 석촌리(石村里)에 후손들이 추모하여 세운 석계정(石溪亭)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