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에 활동한 경상북도 영천 지역 출신의 문인.

[가계]

서경택(徐景澤)의 본관은 달성. 자는 자윤(子潤), 호는 괴헌(槐軒)이다. 고려 판도판서(版圖判書)를 지내고 달성군(達城君)에 봉군된 서진(徐晋)을 시조로 하는 달성서씨(達城徐氏)의 후손이다. 영천 입향조는 서경택의 5대조인 성균관학유(成均館學諭) 서도(徐渡)이다.

고조는 창녕 훈도(昌寧訓導) 서숙원(徐叔元)이며, 증조는 증(贈) 형조참의(刑曹參議) 서우(徐佑), 조부는 참봉(參奉) 서희복(徐希福)이다. 부친은 군자감주부(軍資監主簿) 서일(徐逸)이며, 모친은 정부인(貞夫人) 한양 조씨(漢陽 趙氏)로 참봉(參奉) 조원서(趙元緖)의 딸이다.

부인은 서산 유씨(瑞山 柳氏) 유근회(柳根晦)의 딸로 슬하에 3남 3녀를 두니 아들은 서건(徐鍵)·서진(徐鎭)·서황(徐惶)이며, 사위는 하성인(夏城人) 성이인(成以仁), 벽진인(碧珍人) 이덕무(李德懋), 현풍인(玄風人) 곽세린(郭世麟)이다.

[활동 사항]

서경택은 1561년(명종 16)에 태어나 1611년(광해군 3) 5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장현광(張顯光)·서사원(徐思遠) 등과 도의로 사귀었으며, 이덕형(李德馨)은 서경택을 참다운 선비라고 칭하였다. 임진왜란 때 창의(倡義)한 사실이 『영양사란록(永陽四亂錄)』에 기록되어 있다.

[묘소]

서경택의 묘소는 영천시 금호읍(琴湖邑) 구암리(龜岩里) 청호제산(菁湖堤山)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