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문인.

[가계]

이수겸(李守謙)은 고려 삼중대광 개국원훈 벽진장군 이총언(李忩言)을 시조로 하는 벽진 이씨(碧珍李氏)로 고조는 생육신(生六臣) 이맹전(李孟專)이며, 증조는 조산대부(朝散大夫) 대구교수(大丘敎授) 이순(李恂), 조부는 장사랑(將仕郞) 이배원(李培源)으로 영천 입향조이다.

부친은 장사랑(將仕郞) 이의(李椅), 모친은 계림 박씨(鷄林 朴氏)이고, 선처는 숙부인(淑夫人) 한양 조씨(漢陽 趙氏)로 진사(進士) 조임(趙恁)의 딸이며, 후처는 숙부인(淑夫人) 곡산 한씨(谷山 韓氏)이다.

이수겸의 자는 양중(讓中), 호는 장계(獐溪)이며 슬하에 5남 2녀를 두었다. 아들은 이희백(李喜白)과 부호군(副護軍) 이호백(李好白), 판관(判官) 이상백(李尙白)과 이지백(李知白), 주부(主簿) 이중백(李中白)이며, 사위는 김성진(金聲振), 김성화(金性和)이니 다 의성인(義城人)이다.

[활동 사항]

이수겸(李守謙)은 1526년(중종 21)에 태어나 1611년(광해군 3) 8월 21일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효자로 이름 높았으며 학문이 깊어 조호익(曺好益)과 더불어 도의로 교제하였다.

대구교수 사부학당 교수(大丘敎授四部學堂敎授)를 역임하였으나 그만두고 학문 연구와 후학 교도에 힘썼다. 1610년(광해군 2) 통정대부(通政大夫) 교서관판교(校書館判校)를 제수받았다.

[묘소]

이수겸의 묘소는 영천시 자양면(紫陽面) 성곡리(聖谷里) 하천(夏泉)에 있으며, 방손(傍孫) 문학박사 이인기(李寅基)의 갈문(碣文)이 있다.

[상훈과 추모]

영천시 자양면(紫陽面) 성곡리(聖谷里) 토골[土谷]에 묘재인 하천재(夏泉齋)와 영천시 화룡동(化龍洞)에 학면정(鶴眠亭)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