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에 활동한 경상북도 영천 지역 출신의 문인.

[개설]

대구 서씨(大丘 徐氏)는 고려 때 조봉대부군기소윤(朝奉大夫軍器小尹)을 지낸 서한(徐閈)을 원조(遠祖)로 하며, 현조(顯祖)는 서거정(徐居正)이다. 영천 입향조는 서거정의 조카인 풍저창봉사(豊儲倉奉事) 서팽려(徐彭呂)이다.

[가계]

서정옥(徐廷玉)의 본관은 대구. 자는 숙신(叔臣), 호는 정재(貞齋)이며, 1843년(헌종 9) 12월 15일에 태어나 1921년 12월 20일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조는 서성철(徐聖喆)이며, 증조는 서치순(徐致淳), 조부는 서상헌(徐相憲)이다.

아버지는 서광중(徐光重)이며, 어머니는 영일 정씨(迎日鄭氏)로 정인섭(鄭寅燮)의 딸이다. 부인은 영일 정씨(迎日鄭氏)로 정윤섭(鄭允燮)의 딸이며, 후사(後嗣)가 없어 백형(伯兄) 서정수(徐廷壽)의 아들 서규석(徐奎錫)으로 뒤를 이었다.

[활동 사항]

서정옥은 총명하고 성품이 돈후(敦厚)하여 12세가 되던 해에 벽에 “옥황상제는 위에 임하시고 공자님은 자리에 계신다”라는 글자를 걸어두고 스스로를 살폈다. 재주는 높고 뜻은 두터우며 행실은 순수하고 생각이 맑아 여러 권의 저서를 남겼다.

[학문과 저술]

『주역찬의(周易纂義)』, 『춘추집전(春秋集傳)』·『효경장구(孝經章句)』·『사례통고(士禮通考)』와 시문과 잡저를 지었다. 석판본인 8권 4책의 『정재집(貞齋集)』이 있다.

[묘소]

서정옥의 묘소는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학리 이동(梨洞) 직곡(直谷)에 임좌(壬坐) 향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