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에서 공동 유대를 가진 지역 주민들끼리 금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조직한 금융 협동조합.

[개설]

신용협동조합(信用協同組合)은 직장 또는 단체의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조합원끼리 상호 유대를 통해 금융 편의를 도모하는 비영리 금융기관으로, 흔히 신협(信協)으로 약칭한다.

신용협동조합은 단체와 지역 신협으로 나뉘며, 발기인 15명, 조합원 30명 이상과 출자금 2억 원[읍·면 지역]에서 5억 원[특별시 및 광역시. 단체일 때는 5천만원에서 2억원]이 있으면 설립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나 상호금융이 주로 농어촌 지역 중심인 데 비하여, 신용협동조합은 대체로 교회·학교·직장·단체 등의 공동 연대 관계를 기반으로 중소 도시에서 조직되며, 주된 업무는 조합원으로부터의 각종 예탁금의 수입과 이를 기초로 한 조합원에의 대출 및 어음 할인 등을 하는 것이다.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과 적금의 수납, 대출 등의 신용 사업, 복지 사업, 조합원을 위한 공제 사업,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한 교육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내용]

영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신용협동조합은 영천 지역 주민들의 협동 조직을 통해 자금을 조성하고 자금이 필요한 조합원에게 대출해 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해 주며, 지속적인 사회 교육을 통해 조합원들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있다.

영천 지역 신용협동조합의 주요 사업으로는 금융 사업과 공제 사업이 있다. 금융 사업에는 CD공동망·전자금융·지로서비스·CMS·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등의 전자 금융 서비스와 예금·대출 서비스, 예금자 보호 제도 등이 있다. 또, 공제 사업으로는 조합원의 각종 사고, 질병에 대비하고 저축의 다양화를 위해 협동조합 보험인 생명 공제[개인 및 단체], 일반 손해 공제, 장기 손해 공제, 스마트 상해 공제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금융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 조합원 데이터 베이스 구축, 여·수신 관리 시스템 개선, 리스크 및 성과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현황]

영천 지역의 신용협동조합은 2011년 현재 영천신용협동조합이 완산동에 있고, 영천신우신용협동조합이 완산로에 있다. 그리고 영천신용협동조합에는 지소 2개가 있으며, 영천신우신용협동조합에는 창구동에 1개의 지점이 있다.

1. 영천신용협동조합

영천신용협동조합은 1973년 3월 9일에 설립 인가를 받아 문을 열었으며, 본점은 완산동에 있다. 영천신용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되기 위해서는 공동 유대에 속하고 출자 1좌[5,000원] 이상을 납입하여 조합원으로 가입이 승인되어야 한다. 공동 유대의 범위는 영천시에 주소나 거소가 있는 자, 영천에서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자로 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영천신용협동조합 총회는 조합의 기본 조직과 경영에 관한 중요 사항에 관해 조합원에 의해서 조합의 의사를 결정하는 최고 의사 결정 기관이며, 이사회는 경영진의 의사를 감독하는 동시에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경영진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감사는 조합의 업무 집행 상황, 재산 상태 등을 감독하는 필요적 상설 기관이며, 이사장은 조합의 업무를 통할하고 조합을 대표한다. 간부 직원으로 전무 또는 상무를 둘 수 있고, 조합의 재무 및 회계 업무를 처리하며 조합의 업무를 총괄한다.

영천신용협동조합은 2009년 12월 15일 자산 500억 원을 돌파했고, 2011년 2월 19일에는 자산이 570억 원, 조합원이 8,068명으로 늘어났다. 영천신용협동조합은 2011년 12월 기준으로 임원 12명, 직원 1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지소가 문외동에, 2지소가 야사동에 있다.

2.영천신우신용협동조합

영천신우신용협동조합은 1976년 7월 9일에 재무부 설립 인가를 받아 문을 열었으며, 본점은 완산동에 있다. 영천신우신용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되기 위해서는 공동 유대에 속하고 출자 1좌 [3,000원] 이상을 납입하여 조합원으로 가입이 승인되어야 한다. 공동 유대의 범위는 영천시에 주소나 거소가 있는 자, 영천에서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자로 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영천신우신용협동조합은 1992년 자산 100억 원 돌파하였고, 2012년에는 자산 281억 원, 조합원 4,774명으로 늘어났다. 2012년 4월 기준 임원 10명 직원 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북부지점이 창구동에 있다.

[의의와 평가]

영천시의 신용협동조합은 영천 지역의 서민과 중산층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금융 업무를 지원함으로써 일반 금융기관의 금융 혜택에서 소외된 서민과 영세 상공인 등 사회적·경제적 약자들의 지위 향상에 기여해 왔으며,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비영리로 운영되고 있는 대표적인 서민 금융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