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15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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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洑 |
이칭/별칭 | 버물보,비녀보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옥계리 |
집필자 | 정만진 |
준공 시기/일시 | 조선 - 머물보 준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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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45년 - 머물보 증축 |
현 소재지 | 머물보 -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옥계리 |
성격 | 취입보|저수지 |
면적 | 인가면적 40,000㎥ |
길이 | 20m |
높이 | 1m |
제방형식 | 콘크리트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옥계리 고현천에 만들어진 조선 시대의 저수지.
[개설]
머물보는 버물보라고도 하며 영천시청 건설과에서 관리하는 취입보로서 영천에서 청송으로 가는 35번 국도를 따라 화북면 자천리를 지나 청송 방향으로 약 2㎞ 지점에 축조되어 있다. 행정구역으로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옥계리에 해당되는데 옥계리 비집걸마을에서 북동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현천에 만들어져 있다.
보 옆의 길 가에 세워져 있는 ‘유공영세불망비(有功永世不忘碑)’의 건립연대가 “도광칠년정해이월이십사일(道光七年丁亥二月二十四日) ○○석수(石手)○○” 라 새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보의 준공연대는 최소 1827년 이전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옥계리의 고현천은 지형적으로 하안단구가 형성되어 있다. 이 일대는 일명 청석이라고 하는 셰일(shale)이 화산 활동에 의해 변형된 혼펠스(hornfels)의 암석류가 하천 바닥에 분포하고 있다.
[건립 경위]
머물보는 화북면 옥계리 일원의 농지[미름들]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만들어졌으나 현재는 콘크리트로 증설되었다.
머물보에 대해서는, 보의 책임을 맡고 있던 옥계리 주민이 정(釘)으로 쪼아 넓게 분포하고 있던 바위를 깨트려 수구를 만들었다는 전설이 아직도 전해지고 있다. 그 내용을 간략하게 보면, 옛날에 보를 담당하던 시아버지가 매일 정으로 바위를 뚫었다. 며느리가 점심을 갖고 와서 애타하는 시아버지를 보고는 자신의 비녀를 이용해 바위를 뚫어 마침내 물이 통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일명 비녀보라고도 한다.
[현황]
머물보는 영천시 화북면 옥계리 일원의 미름들 유역을 수혜지역으로 하고 있다. 머물보는 콘크리트로 축조되었으며, 댐의 본체[堤體]의 길이는 20m이고, 높이는 1m이다. 인가면적은 4만㎥이며, 한발빈도는 3년이다. 순관계면적은 4만㎥이다.
머물보는 영천시청 건설과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농지 경작을 위한 순수한 취입보이다. 2012년 현재 마을 북쪽에 보현댐이 건설되고 있으며, 보를 만들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보와 도로 사이의 빈 터에 ‘유공영세불망비’라는 비가 세워져 있다.
조선 시대에 축조된 보 유적으로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해 비와 함께 『문화유적분포지도』에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