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15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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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特産物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
집필자 | 정재영 |
생산지 | 황금배 단지 -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북안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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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지 | 영천배 -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삼호리 |
생산지 | 오산사과 -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오산리와 오동리 |
소재지 | 영천 공예촌 -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성곡리 537 |
[정의]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특별한 생산물.
[개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지역성이 강하여 지방 특산물이 많았다. 지역마다 지형과 기온, 강수량에 차이가 있고 토질이 달라 그 지방의 풍토에 알맞은 특산물이 생산되었다. 좋은 특산물이란 오래된 역사적 전통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역성과 밀착되고 그 산물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특성이 있어야 한다.
영천시는 비가 적고 맑은 날이 많아 동양 최대의 천문대인 보현산(普賢山) 천문대가 있고, 이러한 천혜의 자연 환경으로 맛있는 과일[포도 및 복숭아 재배 면적 1위]이 많이 생산되는 과일의 고장이요, 별의 도시다. 또한 영천은 일조량이 많기로 유명하여 농민들은 벼농사를 짓고 부족한 물을 모으기 위해 곳곳에 저수지와 보를 만들었는데, 그 숫자가 무려 1,024개나 된다.
영천시의 기후는 습기가 적고 일조량이 풍부하여 과일 농사에 최상의 조건이며, 이러한 조건하에서 포도·배·사과·복숭아·양파·마늘·와인·한방포크·포도한우·전통목공예품 등의 특산물이 생산된다.
[내용]
1. 포도
영천포도는 당도와 맛, 향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영천이 전국 제일의 포도 주산지로 부상하게 된 원인은 타 지역에 비해 일조량이 많고 비가 적게 내리는데다 재배 단지 집단화로 상호 기술 정보의 교환과 출하가 쉽기 때문이다.
영천의 포도는 당도가 높아 단맛이 풍부하고 산도가 낮아 신맛이 덜할 품질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뛰어난 당도와 약간의 신맛은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포도생산량의 커다란 부분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영천시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농가의 수는 2012년 현재 5,062호이며, 재배 면적은 2,154ha이다.
2. 배
영천시에서는 1996~2000년에 황금배 단지를 신녕면과 북안면에 조성하여 미국과 동남아에 매년 100여 톤을 수출하는 등 영천배의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후 2007년부터는 금호읍 삼호배 작목반에서 금호농협 주관으로 동남아에 매년 100톤 정도를 수출을 하여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
현재 영천시 배 재배 면적은 177ha, 391가구로 대부분 금호읍에 있는데, 금호읍은 123ha로 전체 69%를 차지하며 그 중 삼호리에서 집중적으로 배를 재배하고 있다.
3. 사과
영천은 평균 기온이 12.7도이며 강우 일수가 적어 일조량이 많고 병해충 발생이 적기 때문에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영천시 화북면 오산리와 오동리에서 생산되는 오산사과는 서울 가락시장에서 사과 주산지(主産地)를 제치고 최고의 가격으로 경락을 받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사과 색깔이 고지대의 사과보다 맑고 밝은 붉은색을 띠어 ‘후지’ 특유의 줄무늬가 선명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사과 주산지인 화북면과 화남면, 자양면 등은 주변 자연 환경이 오염되지 않아 깨끗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사과가 생산되고 있다.
4. 복숭아
영천 지역의 복숭아 재배 면적은 전국 1위인 1,700ha로,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영천 복숭아는 크게 털 없는 복숭아와 털 있는 복숭아로 구분되는데, 특히 털 없는 복숭아는 전국에서 생산량이 가장 많다.
복숭아의 품질은 강우에 매우 민감하게 좌우되는데, 비가 적고 맑은 날이 많은 영천 지역 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영천시에서는 2012년 현재 2,388농가에서 1,668ha의 경지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
5. 양파
양파는 겉껍질이 발달되어 저장성이 좋고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으며,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이 골고루 들어 있고, 칼슘을 비롯한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건강에 좋다. 한때 양파는 영천시의 대표 재배 작물이었으나 현재는 생산량이 줄고 있는 실정이다.
영천시의 양파 재배 면적과 생산량은 경상북도에서 5위를 차지하는데, 재배 면적은 2011년도에 172ha였으며 생산량은 10,400톤이었다. 2012년 현재 영천시의 양파 재배 면적은 165ha이며 생산량은 8,500톤이다.
6. 마늘
영천 마늘의 특징은 마늘 특유의 향이 좋고 매운 맛이 적어 생식용으로 가장 좋은 마늘로 꼽히는데, 그 이유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마늘 재배에 적합한 기후와 토양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늘 재배 집산지인 신녕면을 비롯하여 청통면과 화산면, 임고면 등이 풍부한 일조량과 마늘 재배에 적합한 토양으로 난지형 마늘과 한지형 마늘이 골고루 생산되고 있으며 재배 농민들의 기술이 좋아 마늘이 굵고 단단하며 빛깔과 저장성이 뛰어나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 와인
1985년부터 영천에 포도가 본격 재배되면서 농가 단위에서 가양주(家釀酒)가 활발하게 양조되었고, 1997년부터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들에게 발효 개념을 적용한 와인 양조 교육을 연간 200명씩 전문 교육을 실시하여 와인 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였다.
영천의 와인 산업은 2003년부터 본격적인 양조용 포도를 수매하기 시작하면서 본 궤도에 오르게 되었다. 이어 2005년 캠벨얼리 포도로 양조한 ‘로얄켐벨’이라는 브랜드로 시판용 와인이 출시되었으며, 이듬해인 2006년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자 한국와인을 창립하여 국내 최고의 와인 산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현재 영천에는 17개의 와이너리가 조성되어 있으며, 지자체 최초의 와인학교를 건립하여 소믈리에 자격 취득 과정 및 와인 양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8. 한방포크
‘영천한방포크’는 가시오가피를 사료에 첨가해 돼지에 급여하는 실험 사육을 거쳐 과학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체계화된 사양 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해 생산한 돼지이다.
가시오가피 사료를 먹은 돼지고기의 경우 일반 돼지고기보다 보수력과 불포화지방산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력이 높다는 것은 수분을 보유할 수 있는 힘이 좋아 육즙이 빠지거나 영양분의 유출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고,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이 높은 것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웰빙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부합하며, 육류의 조직감과 풍미 등이 우수하다.
9. 포도한우
영천포도한우는 영천의 가장 유명한 과일인 포도에서 나온 각종 부산물을 이용해 소 먹이를 사용하고, 포도주까지 소에게 먹이는 특유의 비법으로 생산하는 소고기이다.
영천포도한우는 포도주와 유용미생물을 동시에 급여함으로써 한우의 소화율 향상 및 증체율 개선에 효과적이고 출하 6개월 전부터 매일 포도주 100ml씩을 음용 사료에 첨가하여 등심의 불포화지방산 함량 및 근내 지방도 개선 등 마블링 효과 극대화로 도체등급 향상이 특징이다.
10. 전통목공예품
영천에서는 예전부터 비옥한 토질과 알맞은 기후의 영천 산지에서 자란 원목으로 제조하는 목공예품이 유명하였다. 선조들의 얼을 담은 다양한 종류의 전통 목공예품 일체를 주문 생산하고 있는 목공예사들도 다수 존재하고 있다.
한편, 영천시 자양면 성곡리의 공예촌에서는 목공예뿐만 아니라 도자기공예·천연염색·바느질공예·가죽공예·서각·공예마케팅·동양화 등의 공예 전문가들이 모여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