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2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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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방애 타령,방아 노래,방아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
집필자 | 박영식 |
채록 시기/일시 | 1990년대 초 - 「방아 타령」 이규상에게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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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6년 - 「방아 타령」 영천시에서 발행한 『영천의 민요』에 수록 |
채록지 | 방아 타령 -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
가창권역 | 방아 타령 -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
성격 | 민요|노동요 |
토리 | 메나리토리 |
출현음 | 미·솔·라·도·레 |
기능 구분 | 농업 노동요 |
형식 구분 | 선후창 |
가창자/시연자 | 이규상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에서 논을 맬 때 부르는 노동요.
[개설]
「방아 타령」은 머슴들이 논매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피로를 풀고 여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는 노래이다. 옛날에 두레논을 맬 때는 상머슴을 소등에 태우고 농기를 앞세워 이 노래를 부르면서 마을로 들어오기도 했다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1996년 영천시가 발행한 『영천의 민요』에 실려 있는데, 이는 MBC 라디오 ‘좋은 아침 좋은 가락’ 방송 프로를 위해 1990년대 초반에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으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이규상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메기고 받는 형식의 선후창 노래인데, 메기는 사람은 북이나 장구를 치면서 장단을 맞추어 메긴다. 받는 사람은 매구나 북, 장구, 징 등을 들고 춤을 추면서 받는다. 사설의 형식은 메김소리 첫 구절이 “오호 방아요”로 시작되며, 받는 소리도 일정하다.
본문은 일정치 않고 특별하게 구전되는 것은 없으며, 신명 있는 사람이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가사를 붙인다. 대체로 인생살이에 대한 내용이 많고, 2음절 형식으로 되어 있다.
[내용]
(선창) 오오호 방아요 오오호 방아요 / 방아방아 방아로이다 / 오오호 방아요 / 방아찧는 요처년아 / 오오호 방아요 / 방아삯이나 알고찧나 / 오오호 방아요 / 강태공에 조작방아 / 오오호 방아요 / 혼자찧는 외가리방아 / 오오호 방아요 / 서히찧는 상가리방아 / 오오호 방아요 / 시녀부올케 찧는방아 / 오오호 방아요 / 방아방아 방아로이다 / 오오호 방아요 / 방아삯이나 알고찧나 / 오오호 방아요 / 삼십묵고 돈받쿰매 / 오오호 방아요 / 죽자더니 청춘이다 / 오오호 방아요 / 살자더니 고생이다 / 오오호 방아요 / 방아방아 방아로이다 / 오오호 방아요 / 방아찧는 이처년아 / 오오호 방아요 / 방아삯이나 알고찧나 / 오오호 방아요 / 삼십묵고 돈받쿰매 / 오오호 방아요 / 한살묵어 부친잃고 / 오오호 방아요 / 두살묵어 모친잃고 / 오오호 방아요 / 산모쉬구 열다섯에 / 오오호 방아요 / 낭군님을 만나더니 / 오오호 방아요 / 낭군만나 사흘만에 / 오오호 방아요 / 소집영장이 왠말고 / 오오호 방아요 / 못할래라 못할래라 / 오오호 방아요 / 낭군이별 못할래라 / 오오호 방아요 / 낭군입문 출발하야 / 오오호 방아요 / 포항시내 건네갔네 / 오오호 방아요 / 갈래갈래 나도갈래 / 오오호 방아요 / 포항시내 건너가니 / 오오호 방아요 / 낭군입문 갑종합격 / 오오호 방아요 / 갑종합격 분명하다 / 오오호 방아요 / 못할래라 못할래라 / 오오호 방아요 / 낭군이별 못할래라 / 오오호 방아요 / 낭군입문 출발하야 / 오오호 방아요 / 제주도를 건너갔네 / 오오호 방아요 / 갈래갈래 나도갈래 / 오오호 방아요 / 제주도를 건너가니 / 오오호 방아요 / 낭군입문 훈련받어 / 오오호 방아요 / 38선지대에 전진을한다 / 오오호 방아요 / 저기오신 군인아저씨 / 오오호 방아요 / 이내낭군 못받는냐 / 오오호 방아요 / 받기사 받건만은 / 오오호 방아요 / 총칼을 울러미고 / 오오호 방아요 / 38선을 지대에 전진한다 / 오오호 방아요 / 38선을 지대에 얼마나멀어 / 오오호 방아요 / 38선을 지대에 내못가노 / 오오호 방아요 / 집으로 날어와서 / 오오호 방아요 / 대궐같은 저집안을 / 오오호 방아요 / 빈집같이 비야놓고 / 오오호 방아요 / 38선전쟁이 왠말고 / 오오호 방아요 / 원술래라 원술래라 / 오오호 방아요 / 38선전쟁이 원수로다 / 오오호 방아요 / 38선전쟁 누가일캐 / 오오호 방아요 / 이북하고 김일성이 / 오오호 방아요 / 38선전쟁을 일켰더라 / 오오호 방아요 / 못할래라 못할래라 / 오오호 방아요 / 낭군이별 못할래라 / 오오호 방아요 / 마쳐보자 마쳐보자 / 오오호 방아요 / 요만하고 마쳐주소 / 오오호 방아요 / 먼데사람 듣기좋고 / 오오호 방아요 / 잦에사람 보기좋게 / 오오호 방아요 / 쿵덕쿵덕 잘찧는다 / 오오호 방아요 / 요만하고 끝입시다 / 오오호 방아요.
[의의와 평가]
방아는 농경 공동체에 없어서는 안 될 생산 수단이다. 전근대 농업 중심의 사회에서 「방아 노래」는 생활과 밀착된 기능요의 하나이며, 이 노래가 유흥적인 비기능요로 전이된 것이 「방아 타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