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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금이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814
영어의미역 Yugeumi Field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집필자 최광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지명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임금(용)|유금이|할머니
관련지명 안강들|유금이들
모티프 유형 용이 된 임금|임금(용)을 알아본 백성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일대에서 유금이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87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 구미시·선산군 편과 1999년 임재해의 『설화작품의 현장론적 분석』에 수록되어 있다. 유금이들에 관한 이야기는 경상북도 경주 지역에서 다수 채록되었는데,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채록된 것은 왕의 이름이 없다. 경상북도 경주 지역에서 채록된 것은 왕의 이름이 김부대왕(경순왕)으로 되어 있다.

[내용]

통일신라 때 안강 성산미기(손살맥이)가 막혀 안강들이 물구덩이가 되었다. 임금은 좋은 땅을 놀리게 되었다 한탄하면서 죽어서 용이 되어 물길을 트겠다고 하였다. 얼마 뒤 임금이 죽었다. 임금은 용이 되어 막힌 곳을 쳐 내어 건천이 되게 하였다. 그러나 막힌 곳을 뚫는 데 힘을 다 쓴 용은 기운이 없어 승천하지 못하였다. 마침 아이를 업고 지나가던 할머니가 축 늘어져 있는 용을 보고 구렁이라 하자 업혀 있던 아이 유금이는 용이라 하였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용은 벌떡 일어나 승천하였다. 그리고 용이 승천한 곳의 들을 유금이들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모티프 분석]

「유금이들」의 주요 모티프는 ‘용이 된 임금’과 ‘임금(용)을 알아본 백성’이다. 유금이들이란 지명의 유래를 밝히는 지명 유래담이지만, 용이 백성을 위해 농사지을 땅을 만들고 백성이 용을 알아본다는 설정이 중심 모티프이다. 문무대왕을 주인공으로 전승되는 전설은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동해의 열두 섬을 쳤다는 호국 의식이 강한 반면,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채록된 「유금이들」은 왕이 왕 노릇을 하기 위해서는 백성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민중 의식을 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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