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보름날 여성들이 집단을 이루어 놀면서 부르는 유희요. 구미 지역에서는 여성들이 달밤에 집단으로 모여서 놀이를 하였다. 두 사람의 술래가 서로 마주보고 손을 깍지 끼고 서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줄을 지어 그 아래를 통과하는 것이다. 노래가 끝날 때 붙잡힌 사람이 술래가 되는 놀이다. 보름날 밝은 달밤에 논다고 하여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일대에서는 「월월이...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꼬리 잡기 놀이를 할 때 부르는 유희요. 「동애 땋기 노래」는 「동아 따기 노래」·「동애 따기 노래」·「꼬리 따기 노래」라고도 한다.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일렬로 늘어선 대열의 맨 끝 어린이를 정해진 술래나 상대편이 잡는 어린이들 놀이인 꼬리 잡기를 할 때 부르는 노래이다. 이러한 꼬리 잡기 놀이와 「동애 땋기 노래」는 전국적인 분포를 보인다. 천혜숙·강진옥·정...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참외를 제재로 하여 부르는 민요. 「외따기 노래」는 천혜숙·강진옥·정현숙·조형호가 1984년 8월 16일 장천면 상림리에서 김인분(여, 당시 51세)에게서 조사·채록하였다. 「외따기 노래」는 할머니와 화자와의 대화체 사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설의 마지막에 화자가 할머니에게 길을 가다가 목이 마르면 참외를 하나 따먹자는 내용이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할마이 할...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다른 사람의 머리에 생긴 이를 잡으면서 부르는 노래. 「이 노래」는 『한국민요대전』에 채록되어 있다. 채록일은 1993년 7월 21일이며, 가창자는 구미 산동면 성수2리 수부창에 사는 김인분(여, 1926년생)이다. 「이 노래」는 처음에는 이를 부르고, 다음은 이의 모양을 빗대어 사설을 엮어가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흔히 이를 잡으면서 부르기도 하고, 같이 모여...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아기를 재우거나 어르면서 부르는 민요. 자장가는 아기를 재우려는 기능이 분명하고 아기에게 사설 내용을 들려주기 위해서 어른들이 부른다는 점에서 어린이들만이 부르는 다른 전승 동요와는 성격이 다르며, 따라서 민요로 다루어지기도 한다. 「아기 재우는 노래」와 같은 아이를 재울 때 부르는 노래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데, 가창자에 따라 조금씩 가사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