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리
-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무등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가잠이 있는 무등리는 연안전씨 전윤무(田胤武)가 태어난 곳으로, 그의 호(號)를 따서 부른 이름이다. 약 350년 전 선산의 태동(台洞)에서 온 황경헌(黃景憲)이 처음 개척하였으며, 당시 주변의 자연환경이 좋아 무동(茂洞)이라 하였다가 후에 무등리로 이름을 바꾸었다. 동쪽은 무수리와 접하고, 서쪽은 안곡리로서, 동서로 뻗은 머무산을...
-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마을 수호신에게 풍요와 마을 평안을 기원하는 의례. 마을 단위로 지낸 동제는 마을 공동 제의로서 마을 주민의 신앙 행위일 뿐 아니라 마을 공동체의 생활을 유지, 강화하는 원천이었다. 구미 지역은 이에 대한 조사·연구 자료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1937년 조선총독부 자료로 무라야마 지쥰[村山智順]의 『부락제』가 있고, 해방 이후 자료로는 1967년 당시 문교...
-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에 위치한 산. 두암산은 무을면의 무수리와 오가리의 진산이다. 선산군 무을면에서 태백산맥 연악산의 준령을 탄 수선산 제2의 봉우리로, 산 정상에 큰 바위가 있어서 두암이라는 이름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 바위 위에서는 기우제 등 행사를 치르기도 한다. 바위를 집의 형세로 봤을 때 처마가 있고 앞이 트인 곳이 상주를 향하고 있어, 상주는 인물이 많이 배출되나...
-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수다사에서 내려오는 개울물이 많았으나 들이 넓어서 전답에 물을 대었으나 언제나 이틀이 되어야 돌아오므로 물이 모자란다는 뜻으로 모지래기라 하였다. 동으로 오가리와 접하고 서로는 안곡리와 접하며 남에는 마을 앞 안곡저수지가 있으며 낚시터로 유명하다. 북에는 연악산 아래 99개의 깊은 골짜기가 뻗어내린 곳에 신라 고찰 수다사가 있다....
-
경상북도 구미시에 있는 행정구역. 지형이 새가 춤추는 형상과 같으며, 모든 면에서 앞서 간다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121년경 신라시대에 무을동방(舞乙洞坊)이었고, 676년경 풍헌(風憲)으로 개칭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10개리를 관할하는 무을면이 되었다. 동서로 트여 있는 산간 분지로 마을 한가운데로 대천이 흐른다. 북쪽으로 연악산, 남쪽으로 복우산(머무산)과 접...
-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에 있는 무을풍물 관련 단체. 무을풍물(舞乙風物)은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의 무이리, 상송리, 오가리 일원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오고 있는 전통 풍물놀이다. 무을풍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무을풍물을 온전하게 보전하고 발전시킬 목적으로 설립하였다. 1996년 제3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농악부문 최우수상인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무을풍물 보존에...
-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에 속하는 법정리. 1681년경 이씨·서씨·윤씨·김씨·박씨·강씨 등 7개 성씨가 마을에 살았는데 모두 마음씨가 곧고 결백하므로 연악산 상봉의 ‘상(上)’자와 결백을 상징하는 소나무 ‘송(松)’자를 따서 상송리라 하였다. 상송리는 팥죽골, 모지래기, 선돌, 쌍정자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팥죽골은 옛날 가뭄으로 기근을 겪던 주민들이 논밭 한 마지기를 팥죽...
-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오가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처음에는 구평(龜坪)이라 하였으며 1567년 경 가정 전윤무(田胤武)가 무등2리에서 살다가 후손을 데리고 수양 차 이 곳에 와서 개척하였으며 이후 후손들을 수양시켜왔다 하여 수자골 또는 수자곡(修子谷)이라 했다. 오가리 남서쪽에 위치하며, 동으로 무수리와 서로는 상송리와 접한다. 남으로 무등리와 멀리 보이는 김천시 감문면의 백운산과...
-
구미시 무을면이나 김천시 개령면 광천리 빗내 지역에서 풍물과 관련하여 많이 듣는 말이 있다. 이 지역에서 풍물판을 돌아다녔다 하면 “정재진 나고 매구 나고, 엄복동이 나고 자동차 났으며, 안창남을 위하여 비행기 나왔다”는 말이 바로 그것이다. 무을풍물하면 가장 윗자리에는 정재진이라는 인물이 항상 등장한다. 정재진하면 수다사라는 절이 나온다. 이것이 무을 사람들이 생각하는 무을풍물의...
-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에 속하는 법정리. 오가리는 수자곡(修子谷), 신촌(新村, 일명 새마), 점촌(店村)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오가리는 임진왜란 때에 조문옥(曺文玉)이라는 선비가 경기도 광주에서 피난처를 찾아 남으로 내려왔다가 이곳의 다섯 가지 아름다움에 도취하여 정착하고 서당을 열어 개척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수자곡은 원래 구평(龜坪)이라 하였다가 1567년경 무...
-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오가리에서 음력 정월 초사흗날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오가리 마을 서쪽으로 2㎞ 지점의 저전동(楮田洞) 뒷산에 옥녀봉이 있다. 옥녀가 다섯 손가락으로 거문고를 타는 모습과 같다 하여, 또는 처녀가 거문고를 타는 산세에는 다섯 가지의 아름다움[佳]을 지녔다고 하여 오가리라고 했다고 한다. 오가리 동제는 산제장과 마을 입구의 골맥이 당목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