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한식에 무덤을 손질하기 위하여 흙을 더 덮거나 얹어 주는 일. 한식이면 절기로 보아 완연한 봄으로, 겨우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푸석푸석해진 산소의 흙을 다져 주거나 덧보태주는 일이 필요하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한식에는 묘를 손질하고 가토(加土)를 많이 행하기도 했다. 예전에 성묘와 산소 돌보기의 풍속이 유지된 데에는 한식이 식목일과 겹치며, 식목일이 공...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음력 1월 1일에 지내는 한 해의 첫 명절. ‘설’은 새해의 첫날, 곧 정월 초하룻날이고, ‘설’은 새해의 첫머리이다. 이런 뜻에서 설날·원일(元日)이라고도 부른다. 원래 설이란 ‘삼가한다’는 뜻으로, 동지에서 정월 대보름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이 기간 동안 몸과 마음가짐을 삼가고 집안을 정갈하게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새해의 첫날을 일컬을 때에는 설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