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갱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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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해 전해지는 민간 문화. 구비전승은 구비문학(口碑文學)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구비전승은 구비문학인 설화(신화·전설·민담), 민요, 판소리, 무가, 속담, 수수께끼 등에 재담(才談), 금기어(禁忌語), 속신(俗信), 은어(隱語), 욕과 육담(肉談)도 포함된다. 구미 지역에는 이와 같은 다양한 구비전승 자료들이 풍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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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지산동의 낙동강변에 있는 들. 발갱이들은 고려 건국과 관련하여 견훤의 아들 신검과 고려 태조 왕건이 최후의 결전을 벌였던 곳이다. 팔공산 전투에서 견훤에게 크게 졌던 왕건은 그로부터 수년 뒤인 935년 일선군 냉산에 숭신산성(崇信山城)을 쌓고, 그 아래의 낙산동 일대에는 군창(軍倉)을 일곱 개나 지어 군량을 비축하고 장기전을 준비하였다. 그러고는 현재의 일선교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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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만 하더라도 해평은 요즘 ‘서울 강남의 8학군’과 같은 곳으로 정신문화의 중심지인 영남사림의 본거지나 다름없었다. 그래서 전주최씨의 해평 입향조인 검재(儉齋) 최수지(崔水智)는 성종 때 처향인 이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하지만 조선시대 전후의 역사를 보면, 해평은 격전지의 역사를 갖고 있기도 하다. 이는 교통이 편리하고 지리적으로 요충지에 해당하는 조건 때문이다. 고대 삼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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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 오랜 세월 동안 꾸준하게 전해오고 있는 이야기. 전설은 신성한 것은 아니지만 진실한 것으로 믿고 실제적으로 있었다고 전해오는 이야기로 그 진실성을 뒷받침하는 특정의 개별적인 증거물을 가지고 있다. 전설은 ‘이조 숙종대왕 시절에 서울 남산골에 …’라는 식의 구체적으로 제한된 시간과 장소를 갖는다. 전설의 주인공은 여러 종류의 인간이되 그의 행위는 인간과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