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에 있는 우리 마을 녹색길.

[개설]

‘우리 마을 녹색길’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적 보행자 중심의 길을 일컫는 말로, 2012년 행정 안전부가 전국 지방 자치 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하여 무주군 금강 맘 새김길을 비롯한 45곳을 선정하였다. 수변 공간 활용 부문에서 선정된 금강 맘 새김길은 금강 변에 위치하여 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나라 1970년대 무주군 무주읍 내도 마을 주민들이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길을 낸 곳이라는 점, 등·하굣길의 추억이 서려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금강 맘 새김길은 청정 무주의 이미지와 옛 마을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관광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연계 효과에도 기대가 높다.

[건립 경위]

무주군은 2012년 농촌, 산촌, 강촌의 정서와 고향의 향수가 느껴지는 등 친환경적인 보행자 중심의 길을 만들기 위해 금강 맘 새김길을 조성하였다.

[구성]

금강 맘 새김길은 4개 테마를 가진 코스로 나누어져 있다. 첫 번째 코스는 여행 가는 길, 두 번째 코스는 학교 가는 길, 세 번째 코스는 강변 가는 길, 네 번째 코스는 소풍 가는 길로 각 코스마다 다채롭고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행 가는 길은 반딧불 전통 공예 문화촌에서 시작하여 유니버시아드 대회 기념교, 무주읍 주민 자치 센터, 무주 중앙 초등학교, 무주 고등학교에 이르는 1.1㎞ 코스이다. 학교 가는 길은 향로산 약수터에서 시작하여 북고사, 금강 변, 휴게 쉼터, 질마 바위, 후도교에 이르는 3㎞ 코스이다. 강변 가는 길은 후도교에서 시작하여 제방 도로, 강촌 체험 센터, 전도 마을, 전도교, 어죽 마을 근처에 이르는 2.9㎞ 코스이다. 마지막으로 소풍 가는 길은 어죽 마을에서 시작하여 인공 폭포, 전망 좋은 곳, 북고사 갈림길에 이르는 1.4㎞ 코스이다.

[현황]

금강 맘 새김길은 아름다운 경관과 지역의 스토리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무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무주군에서는 금강 맘 새김길이 학교 가는 길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이 길이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다. 배움을 향한 꿈과 열정 그리고 친구들 간에 우정을 쌓았던 공간이라는 점에서 찾는 이들로 하여금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해 준다. 무주군은 금강 맘 새김길 주변 어죽 맛집과 복숭아 농장, 산림 생태 문화 체험 단지 및 강촌 체험 센터 등을 연계하여 관광객 증대 및 지역 이미지 제고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