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 북고사 산왕당에 봉안되어 있는 일제 강점기 불화.

[개설]

「북고사 산왕당 산신 탱화(北固寺山王堂山神幀畵)」는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 북고사 산왕당에 봉안되어 있는 산신을 그린 불화이다. 산신도는 본래 불교와는 관계가 없던 산신이 불교와 결합되면서 중요한 불교 신앙의 대상이 되면서 그려졌다. 산신도(山神圖)는 대체로 백발 수염의 신선과 해학적인 모습의 호랑이가 그려져 있다.

[형태 및 구성]

면 바탕 위에 채색한 것으로, 크기는 세로 110㎝, 가로 180㎝이다. 「북고사 산왕당 산신 탱화」는 나무, 바위, 산, 폭포 등 산수를 배경으로 호랑이 등에 걸터앉은 산신을 그렸으며, 산신 뒤편에는 산신을 수발드는 두 동자와 다기(茶器), 과일 등이 그려져 있다.

[특징]

「북고사 산왕당 산신 탱화」는 화기(畵記)가 있는데, 1928년 조성한 것이며, 증명 비구(證明比丘)가 김보현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불교에서 산신 신앙의 유행을 확인할 수 있으며, 화기를 통해 「북고사 극락전 아미타 후불 탱화(北固寺極樂殿阿彌陀後佛幀畵)」와 함께 1928년에 조성된 불화임을 알 수 있어, 일제 강점기 북고사 중창 일면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