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무주 출신의 효자.

[활동 사항]

박권(朴權)[1747~1822]은 본관은 밀양(密陽), 호는 운곡(雲谷)으로, 1747년(영조 23)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에서 태어났다. 40세 때인 1786년(정조 10)에 소과(小科)에 합격한 후, 성균관에 입학하여 대과 급제를 위한 공부에 전념하였다. 박권은 성품이 매우 온화하고 효심이 깊은 인물이었다. 어려서부터 형제간의 우애가 남달리 두터웠으며, 부모를 섬기는 데 있어서도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었다. 또 아버지가 돌아갔을 때나 어머니가 돌아갔을 때 모두 3년 동안 시묘(侍墓)를 하여 주위 사람들로부터 진정한 효자라는 칭송을 받았다. 하지만 대과에는 끝내 합격하지 못하고, 1822년(순조 22) 향년 76세로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1891년(고종 28) 박권에게 통훈대부 사복사정(通訓大夫司僕寺正)이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