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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 지역의 언어와 생활』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1313
한자 全北茂朱地域-言語-生活
영어공식명칭 Muju in Jeonbuk province's Language and Lif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승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2009년 3월 31일연표보기 - 『전북 무주 지역의 언어와 생활』 간행
간행처 국립 국어원 - 서울특별시 강서구 금낭화로 154[방화동 827]
성격 구술 자료집
간행자 소강춘
표제 전북 무주 지역의 언어와 생활

[정의]

2009년에 간행한 전라북도 무주군 지역의 구술 발화 자료를 엮은 자료집.

[개설]

국립 국어원은 2004년부터 지역어 조사 사업을 전국적으로 시행하였는데, 이 사업은 도 단위로 하여 매년 한 지점씩 조사가 진행되었다. 무주군 조사는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남원군 보절면에 이어 세 번째로 조사 지역에 선정되어 2006년에 실시하였다. 조사 지역은 무주군 무주읍 대차리로, 무주읍에서 10여 ㎞ 떨어져 있는 곳이며, 충청남도 금산군과 인접해 있으나 자연환경으로 인하여 왕래가 잦지는 않았다고 한다. 주제보자는 이종성[남, 조사 당시 76세]으로 선대 때부터 줄곧 이 지역에서 생활해 온 토박이였으며, 부제보자는 김임순[여, 조사 당시 79세]으로 충청북도 영동에서 출생하여 14세에 이곳 마을로 시집와서 줄곧 살았다. 조사는 소강춘, 주경미 교수가 담당하였으며, 2007년 7월부터 9월까지 약 두 달 반 동안 십여 차례 실시하였다. 조사 내용은 국립 국어원에서 간행한 『지역어 조사 질문지』[2006]에 따라 어휘, 음운, 문법, 구술 발화 항목을 조사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전북 무주 지역의 언어와 생활』은 국립 국어원이 2005년부터 실시한 지역어 조사 사업에 따라 수집된 무주 지역의 구술 발화 자료만을 별도로 떼어, 표준어 대역(對譯)과 주석, 색인을 덧붙여 2009년 3월 31일에 간행되었으며, 국립 국어원 지역어 구술 자료 총서 5-2권이다. 전사(轉寫)는 소리나는 대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며, 문장 단위로 분절하였고, 표준어 대역은 전사된 방언 문장을 직역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형태]

판형은 신국판[152㎜×225㎜]이며, 분량은 429쪽 1책이다.

[구성/내용]

『전북 무주 지역의 언어와 생활』은 '의례 생활', '생업', '주거 생활'의 총 3장으로 나누어, 제보자의 구술 발화 자료를 정리하였다. '의례 생활'에서는 '태생과 성장', '회갑 잔치', '장례 절차', '제사'를 담고 있다. '태생과 성장'에서는 제보자 및 가족들의 출생과 성장 과정을 기술하고 있으며, '회갑 잔치'에는 회갑, 결혼식과 같은 잔치 문화에 대한 내용이 실려 있다. '장례 절차'에는 무주 지역의 전통적인 상례 절차 및 문화에 대해 상세히 소개를 하고 있으며, '제사'에는 제사의 종류, 절차, 음식 차림 등을 다루고 있어서 이 지역의 의례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생업'에는 제보자의 주업인 논농사 위주로 기술되어 있다. 벼농사의 전반적인 과정을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모내기의 절차를 상세히 정리하였다. '주거 생활'에는 집을 짓는 과정이 담겨 있는데, 집터를 잡는 것부터 목수 초빙, 나무 다듬기, 주춧돌 놓기, 기둥 세우기, 상량 올리기, 지붕 이기, 벽 바르기, 구들 놓기 등의 과정까지 다루고 있다. 이 외에 집 지을 때 필요한 도구들에 대한 설명도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지붕에 따라 집을 구분하는 방식, 칸수에 따라 집을 구분하는 방식, 재료에 따라 집을 구분하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무주 지역의 주거 문화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 각 장의 말미에는 미주(尾註)가 달려 있는데, 방언 어휘 및 음운, 문법적 특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독자들의 이해를 더해 준다.

[의의와 평가]

구술 발화 자료는 조사 지역 토박이들이 자연스럽게 구술하는 발음과 내용을 그대로 전사한 것이다. 그러므로 전사된 구술 자료를 통하여 조사 지역의 어휘는 물론이고 음운과 문법적인 특징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담화 연구의 자료로서 요긴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전북 무주 지역의 언어와 생활』은 무주 지역의 전통[관혼상제 의례], 경제 활동[생업], 생활[주거]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의 독특한 생활 양식을 살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채록된 구술 발화 자료이기 때문에 무주 지역의 언어 특징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그 가치가 있다 하겠다. 따라서 『전북 무주 지역의 언어와 생활』은 무주 지역의 언어[방언] 연구는 물론 역사, 문화 연구의 귀중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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