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13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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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煥泰全集 |
영어공식명칭 | Complete works of Gim Hwanta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문미애 |
[정의]
2009년 간행된 전라북도 무주군 출신의 문학 평론가 김환태의 탄생 100주년 기념 문집.
[개설]
김환태(金煥泰)는 1920년대에 활동하였던 프로 문학의 집단 이념 추구와 문학의 리얼리즘적 경향에 대한 거부를 바탕으로, 개인적 정서에 기초한 새로운 문학 경향이 확산되기 시작한 1930년대에 활발히 활동하였던 문학 평론가이다. 김환태는 "문학 활동은 작가가 자신이 관찰한 현실을 자기의 사상과 의도에 따라 재구성하고 가장 효과적인 문자로 묘사하는 것이며, 예술은 이념을 실현하는 세계가 아닌 감정에 호소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문학 비평가는 정치적·실용적 관점으로 작품을 재단하지 말고, 몰이해적(沒利害的) 관심으로 작품을 대해야 하며, 그 작품에서 얻은 감동과 인상을 충실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김환태 전집(金煥泰全集)』에는 이러한 김환태의 주장과 비평의 실제, 문학 작품 전반이 수록되어 있다.
[편찬/간행 경위]
1930년대 문학 비평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다 안타깝게 35세에 요절한 무주군 출신 문인 눌인(訥人) 김환태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그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업적을 선양하고자 김환태 문학 제전 위원회와 무주 문화원, 문학 사상사가 협력하여 『김환태 전집』을 발행하였다. 2009년 5월 28일 문학 사상사와 무주 문화원이 공동으로 발행하였으며, 편집자는 권영민, 발행자는 임대현이다. 표제는 '눌인 김환태 탄생 100주년 기념 김환태 전집'이다.
[형태]
판형은 신국판[152㎜x225㎜]이며, 분량은 471쪽 1책이다.
[구성/내용]
『김환태 전집』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문학 평론이란' 제목 아래 「문예 비평가의 태도에 대하여」, 「예술의 순수성」, 「나의 비평의 태도」, 「상허(尙虛)의 작품과 그 예술관」, 「표현과 기술」, 「여(余)는 예술 지상주의자」, 「정지용론(鄭芝溶論)」, 「시인 김상용론(金尙鎔論)」 등 19편의 글을 수록하였다. 2부는 '외국 문학론이란' 제목 아래, 「매슈 아놀드의 문예 사상 일고(一考)」, 「페이터의 예술관」, 「사상가로서의 톨스토이」, 「외국 문인의 제상(諸像)」 등 8편의 글을 수록하였다.
3부 문학 시평에는 「신춘 창작 총평」, 「문예 시평」, 「1935년 조선 문단 회고」, 「회고 을해년 문단 총관」, 「2월 창작계 개관」 등 12편의 글을 수록하였다. 4부 수상(隨想)에는 「구대(九大) 법문학부 정문의 표정」, 「가을의 감상」, 「정체 모를 여인」, 「적상산의 한여름밤」, 「교토의 3년」, 「민중의 운명」, 「내 소년 시절과 소」, 「마음 속의 영상」 등 20편의 글을 수록하였다. 그 뒤로 이헌구, 백철, 김동리, 김윤식이 바라본 김환태의 문학론에 대한 제론(諸論)과 김환태의 작품 목록, 연보가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김환태 전집』은 문학이 정치적 수단으로 몰락하던 시기에 당시 문학의 현실을 단호히 배격하고, 문학의 독립성·순수성을 주창하여 우리나라 문단에 순수 비평의 씨를 뿌렸던 김환태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문학 유산을 발굴·보존함으로써, 늦게나마 김환태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후학들의 연구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