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13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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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茂朱金坪川製鐵遺蹟 |
영어공식명칭 | Iron Manufacture Relics of Geumpyeongcheon Stream in Muju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 |
집필자 | 곽장근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7년 1월 16일~31일 - 무주 금평천 제철유적 군산 대학교 곽장근 교수 지표 조사 시작·종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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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무주 금평천 제철유적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 |
성격 | 제철유적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에 있는 제철유적.
[개설]
무주 금평천 제철유적(茂朱金坪川製鐵遺蹟)은 2017년에 『디지털 무주 문화 대전』을 위해 기획된 무주군 제철유적 지표 조사에서 그 존재가 처음으로 드러난 신규 유적이다. 2017년 1월 16일부터 같은 해 1월 31일까지 군산 대학교 교수 곽장근이 현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백두 대간(白頭大幹) 덕산재와 무주군 무풍면 소재지 사이에 있는 금평천(金坪川) 유역에서 슬래그(slag)[철을 제련하는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가 채집되었다.
[현황]
백두 대간 백수리산과 대덕산(大德山) 사이에 있는 덕산재는 전라북도 무주군와 김천군을 이어 주는 국도 제30호선이 통과하는 큰 고갯길이다. 삼국 시대에 백제가 공주(公州)에 도읍을 두었던 동안 백제와 신라의 사신들이 오갔던 사행로가 통과하던 고개로 추정된다. 당시의 경로를 추정 복원해 보면, 공주를 출발하여 진안고원 속 금산 분지를 거쳐 무주읍 용포리에서 금강(錦江)을 건넌 뒤 나제통문(羅濟通門)을 통과하여 백두 대간 덕산재를 넘어 성주 지역과 대구 지역을 경유하여 경주까지 이어진 것으로 점쳐진다. 백제가 웅진(熊津)으로 도읍을 옮긴 뒤 한동안 정치적인 불안에 빠지자 신라가 당시의 사행로를 따라 대규모 철산지인 무주군 무풍면 일대로 진출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백두 대간 덕산재에서 발원해 줄곧 서쪽으로 흐르는 물줄기를 ‘금평천’이라고 부른다. 무주군 무풍면 소재지와 덕산재까지의 구간을 ‘금평천’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 구간에서 여러 갈래의 물줄기를 거느린다. 대덕산 서북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장배미골을 지나 율평 마을 부근에서 덕산재에서 내려온 물줄기와 합류한다. 금평천 유역에서 가장 넓은 구릉지가 펼쳐진 곳이 금척 마을로, 그 북쪽에 쑥병이 마을로 이어지는 지방 도로가 통과하여 넘어가는 쇠재가 있다. 2017년 1월 현지 조사 때 금평천에서 수습된 슬래그와 관련된 유적의 위치는 발견하지 못하였지만 금척 마을을 중심으로 장배미골과 새끼골, 안터골에 제철유적이 자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아직은 무주 금평천 제철유적을 대상으로 정밀 지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그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금평천 유역에 슬래그와 관련된 제철유적이 자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주 금평천 제철유적의 운영 시기를 속단할 수는 없지만 신라 무산현(茂山縣)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