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1387 |
---|---|
한자 | 茂朱伐寒川製鐵遺蹟 |
영어공식명칭 | Iron Manufacture Relics of Beolhancheon Stream in Muju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두길리 |
집필자 | 곽장근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7년 1월 16일~31일 - 무주 벌한천 제철유적 군산 대학교 곽장근 교수 지표 조사 시작·종료 |
---|---|
현 소재지 | 무주 벌한천 제철유적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두길리 |
성격 | 제철유적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두길리에 있는 제철유적.
[개설]
무주 벌한천 제철유적(茂朱伐寒川製鐵遺蹟)은 2017년에 『디지털 무주 문화 대전』을 위해 기획된 무주군 제철유적 지표 조사에서 그 존재가 발견되어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된 신규 유적이다. 2017년 1월 16일부터 같은 해 1월 31일까지 군산 대학교 교수 곽장근이 현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두길리 벌한 마을과 당재 마을 사이에 있는 벌한천(伐寒川)에서 상당량의 슬래그(slag)[철을 제련하는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가 채집되었다.
[현황]
무주군 설천면 두길리와 무풍면 은산리 경계에 위치한 산봉우리 북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계속해서 북쪽으로 흐르는 물줄기를 벌한천이라고 한다. 벌한천은 두 갈래의 물줄기가 벌한 마을에서 합쳐져 줄곧 북쪽으로 흐르다가 방재 마을을 거쳐 구산 마을에서 원당천(元塘川)으로 흘러든다. 벌한 마을은 북쪽을 향하는 곳에 마을이 위치하여 겨울철 서북쪽에서 불어오는 혹독한 추위를 이겨 내며 사람들이 살아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방재 마을은 구산 마을에서 무주군 무풍면 방면으로 가기 위한 사람들이 넘던 당재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2017년 1월 현지 조사 때 벌한천 유역에서 상당량의 슬래그가 채집되었다. 벌한천 가장 위쪽에 위치한 벌한 마을을 중심으로 동쪽 무풍골과 서쪽 큰 절골에 구릉지가 발달해 있으며, 당재 마을 부근에도 도장골을 중심으로 구릉지와 평탄 대지가 펼쳐져 있다. 벌한천을 따라 양쪽에 평탄 대지가 넓게 펼쳐지고 수량도 풍부해 제철유적이 자리하고 있을 최적의 자연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현지 조사 때 벌한천에서 채집된 슬래그와 직접 관련된 제철유적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하였지만, 빼어난 자연 조건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벌한 마을과 방재 마을에 제철유적이 자리하고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의의와 평가]
이제까지 무주 벌한천 제철유적을 대상으로 정밀 지표 조사가 실시되지 않아 그 위치를 상세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벌한천 유역에 제철유적이 자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주 벌한천 제철유적의 운영 주체와 운영 시기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무주군 무주읍에 설치되었던 백제의 적천현(赤川縣)과 무풍면에 두었던 신라의 무산현(茂山縣)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