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천시에서 의복과 장신구를 착용하는 생활. 의·식·주생활 중에서 한국인의 의생활만큼 근대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분야도 많지는 않을 것이다. 조선조 말에 단행된 의제 개혁으로 시작된 복식의 변화는 복잡한 양상을 띠었다. 19세기 말 개항과 더불어 서양 복식이 수용되면서 일제 강점기 의생활은 전통 복식과 서양 복식 외에 일본식이 혼재되어 상당히 이질적인 양상이...
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입는 옷. 평상복 혹은 일상복은 일상생활 속에서 남녀노소가 착용하는 복식으로서,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여 계절에 맞게 여름옷은 모시나 삼베를 이용하되 홑으로 하고, 겨울에는 명주나 무명을 겹이나 솜옷으로 하였다. 여름에는 대나무로 만든 손토수를 이용하여 더위를 이겨내고, 겨울에는 솜이나 털로 만든 손토수를 끼고 머리·귀·얼굴에...
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평생 의례와 관련되어 특별하게 입는 옷. 의례복은 의례 때 특별히 갖추는 예복을 말하는데, 한국의 큰 의례는 관혼상제로서, 관례는 조선 후기 단발령(斷髮令)에 의해 그 의미가 거의 약화되었다. 가장 화려한 치레를 하는 의례는 혼례이며, 사람은 일생에 두 번 큰 호사를 하게 되는데, 혼례와 수의치레라고 한다. 의례복은 크게 출생 의례복·혼례복·상복·...
경상북도 영천시에서 견직물의 원료인 누에고치를 생산하는 일. 영천 지역에서는 1960년대 후반에 농촌 가정마다 누에를 치는 양잠이 유행했었다. 가내 공업의 한 형태로서의 양잠 농사는 일본 수출용 고치를 생산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농촌에서 상당한 수익 사업이었다. 198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중국산에 밀려 수출길이 막히면서부터 사양 산업으로 접어들기 시작하게 되었다...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에서 화학섬유가 나오기 전에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되던 삼베의 원료. 오늘날에는 화학 섬유가 생산되어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된 삼베를 찾기도 어렵거니와 그 원료인 삼을 생산해 내는 곳도 거의 없다. 수작업 방식으로 마련되던 옷감이 공장제 방식으로 전환된 이후에는 사실 자천 삼은 명성으로만 존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삼베는 모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