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 있는 용인시청이 해마다 9월 30일 개최하는 용인시민의 날 행사.

[개설]

매년 9월 30일을 용인시 시민의 날로 용인시 조례로 제정하고, 기념식 및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시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공동체의식과 애향심을 고취하는 한편, 시민들의 일체감을 형성하고자 하는 경기도 용인시 대표적인 시민 행사이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용인시민의 날의 뿌리는 용인군민의 날이다. 용인이 시(市)로 승격되기 이전인 1971년에 제1회 용인군민의 날 행사가 시작되었는데, 1995년 25회를 끝으로 군(郡)단위 행사가 끝나고 이듬해인 1996년 용인시로 승격된 이후 용인시민의 날 제1회로 기산하여 새로이 횟수를 헤아리게 되었다.

용인군민의 날을 9월 30일로 정하게 된 것은 9.28서울 수북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1971년 오호선 군수재임당시 군수와 경찰서장, 농협조합장 등 용인군내 각급기관장들의 친목모임인 용금회[지금의 용구회]에서 군민의 날 제정이 발의 되고 확정 되었다. 가을에 열자는 의견이 채택되었는데 10월에는 국군의 날, 개천절, 한글날 등이 연이어 있어 날짜를 정하기 어려웠다. 때문에 용인 일대에서 인민군과 중공군 패잔병이 마지막으로 빠져나간 날을 기준으로 9월 30일로 정하자는 이재학의 의견이 채택되어 결정되었다. 1971년 9월 30일 제 1회 용인군민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는데, 이 자리에서 이동면[현 이동읍] 천리 출신인 원로사학자 두계 이병도 박사가 지은 용인군민헌장이 채택되기도 했다.

[행사 내용]

기념식, 축하공연행사, 문화예술행사 등을 때와 장소에 따라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용인시민의 날 행사는 2006년까지는 기념식과 문화예술행사를 용인문화원이 주최하는 용구문화예술제와 함께 개최하다가 2007년부터 시민의 날 기념식, 각종 경축 기념공연 및 전시·이벤트·부대행사, 처인승첩 길놀이 등 문화예술행사와 사이버 축제, 평생교육축제, 전통 향토음식 축제, 도농어울림 축제와 연계하여 용인시 도시 이미지에 걸맞는 규모와 품격을 갖춘 행사로 발전하였다.

[현황]

2010년 제15회 용인시민의 날 축제는 “함께하는 시정” 이념 아래 2010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 동안 문화복지행정타운에서 1일째는 기념식과 MBC 쇼음악 중심 대규모 공연과 불꽃축제가, 2일째는 노인의 날 기념식과 김장훈과 함께하는 기획공연이, 3일째는 평생학습축제(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와 민요공연, 시민골든벨, 시민가요제가 메인무대에서 진행되었고 음식문화축제, 건강축제, 농축산물 직거래장터, 평생학습 축제, 기업 브랜드전·사회적기업 홍보전, 연극, 미술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전시민의 참여와 화합된 행사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