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5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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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뻑꾹나리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운학동 문수봉 경안천 발원지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종구 |
[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운학동 문수봉 문수샘 인근에 자생하고 있는 한국 특산종 야생화.
[개설]
뻐꾹나리는 이름만큼이나 특이한 모양의 꽃이 피는데 모양뿐만 아니라 색도 특이하기로 유명하다. 이 색이 여름철새인 뻐꾸기의 앞가슴 쪽 무늬와 닮았다고 해서 뻐꾹나리란 이름이 붙여졌다. 백합의 순 우리말인 나리와 뻐꾸기의 색을 닮은 꽃, 뻐꾹나리가 필 때면 여름 철새인 뻐꾸기도 짝을 찾기 위해 쉼 없이 울어댄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뻐꾸기와 달리 뻐꾹나리는 용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이 아니다. 식물원 등지에서 식재된 개체는 볼 수 있으나 자생지에서 뻐꾹나리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용인에서는 경안천 발원지인 문수샘 인근에 몇 개체가 자생하고 있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연한 오이향이 난다.
[형태]
뻐꾹나리는 줄기가 위에서 많이 갈라지며 전체 50㎝ 정도로 자란다. 타원형의 잎은 아랫부분이 줄기를 감싸면서 어긋나게 달리며, 잎 전체에는 굵은 털이 난다. 잎의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끝은 뾰족하다. 6개의 꽃잎은 뒤로 젖혀지며 꽃잎의 겉면에 연한 자주색의 반점이 나타난다. 수술은 6개이며, 암술대는 세 갈래로 갈라진 후 다시 두 갈래로 갈라진다. 꽃이 지고 나면 길이 2~3㎝ 정도의 길쭉한 각진 열매가 달리며, 종자는 편평한 타원모양이다.
[생태]
산기슭에서 자라나며, 7~8월에 원줄기와 가지 끝에 연자주색의 특이한 모양의 꽃이 산방꽃차례로 핀다.
[현황]
중부 이남의 숲속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뻐꾹나리는 한국 특산종이며, 용인에는 경안천 발원지인 문수샘 인근에 자생지가 있다. 2012년 현재 자생지에 울타리를 치고 보호하고 있으나, 문수샘이 사람들의 발길이 많은 곳이라 더 철저한 보호가 절실히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