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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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년(철종 3) 장복추가 구미 지역의 금오산을 유람한 후 지은 유람기. 장복추(張福樞, 1815~1900)는 조선 후기의 예학자이자 당시 최고의 학단을 이끈 교육자이다. 자는 경하(景遐), 호는 사미헌(四未軒)이다. 장복추는 경상북도 예천 지역에서 출생하였지만 본관이 인동으로 경상북도 구미 지역과 관련이 깊은 인물이다. 「금오산유록」은 장복추가 1852년 8월 탑동(塔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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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구미 지역 출신 김낙삼이 채미정에 올라 느낀 심회를 읊은 한시. 김낙삼(金洛三, 1877~1946)은 조선 말기의 처사로 자는 팔응(八應), 호는 몽산(蒙山)이다.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면 몽대에서 태어났다. 「등채미정」은 김낙삼이 채미정에 올라 야은 길재를 생각하며 지은 칠언 율시이다. 채미정은 고려 말기의 충신이며 학자인 야은 길재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기 위하여 176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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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과 해평면에서 채미정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미정은 1986년 10월 15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55호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12월 26일 명승 제52호로 변경되었다. 고려 후기의 충신이자 학자인 길재(1353~1419)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기 위하여 1768년(영조 44) 채미정을 건립하였다. 길재의 호는 야은(冶隱)·금오산인(金鰲山人)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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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구미 지역 출신의 허훈이 채미정에서 길재를 추모하며 지은 한시. 허훈(許薰, 1836~1907)은 한말의 의병장으로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 지역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김해(金海), 호는 방산(舫山)이며 의병장 왕산(旺山) 허위(許蔿)의 맏형이다.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단발령의 공포를 계기로 항일 운동에 나섰다. 1990년 건국 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채미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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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구미 지역 출신의 허훈이 채미정에서 길재를 추모하며 지은 한시. 허훈(許薰, 1836~1907)은 한말의 의병장으로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 지역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김해(金海), 호는 방산(舫山)이며 의병장 왕산(旺山) 허위(許蔿)의 맏형이다.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단발령의 공포를 계기로 항일 운동에 나섰다. 1990년 건국 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채미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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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곽종석이 구미 지역의 채미정에서 길재를 기리며 읊은 한시. 곽종석(郭鍾錫, 1846~1919)은 구한말의 학자로 자는 명원(鳴遠), 호는 면우(俛宇)이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조약의 폐기와 조약 체결에 참여한 매국노의 처형을 상소하였다. 「채미정야은구거」는 『면우선생문집(俛宇先生文集)』제3권 시편에 실려 있는 곽종석의 칠언 율시로, 채미정에서 고려의 충신 야은(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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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전통시대와 현대에 지어진 건축물. 구미는 1973년 구미1공단이 조성 완료된 이래 구미2공단, 구미3공단, 구미4공단 등 계속적인 공단의 확장으로 2006년에는 수출 305억 달러, 생산 46조 원을 달성하는 등 디지털전자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내륙 최대의 수출산업기지로 빠르게 성장한 산업도시이다. 용도 지역별 면적 구성을 보면 경상북도 내의 같은 산업 도시인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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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대중의 휴양·놀이 등을 위해 마련된 정원·유원지·동산 등의 시설. 우리나라의 공원은 「자연공원법」과 「도시공원법」에 의거하여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연풍경지(自然風景地)를 보호하고 국민이나 주민의 보건·휴양 및 정서 생활의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경영·관리하는 자연지(自然地) 또는 인공적으로 조성한 후생적 조경지(造景地)로 정의되는데, 전자를 자연공원 후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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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풍속·풍광·사적 등을 유람하는 일. 관광이라는 말은 관광 행위를 가리키는 경우와 사회 현상으로서의 관광 현상을 가리키는 경우가 있다. 관광 행위는 좁은 뜻으로는 다른 나라나 낯선 지역의 풍경·풍습·문물(文物) 등을 보거나 체험하는 일이고, 넓은 뜻으로는 즐거움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을 가리킨다. 관광에 해당되는 영어 단어는 tourism인데, 이것은 포괄적인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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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서남부에 위치한 공업 중심 도시. 구미시는 경상북도의 중앙부로부터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이다. 극동은 장천면 명곡리 산 54번지이며 극남은 오태동 산 59번지, 극서는 무을면 안곡리 산 57번지이고 극북은 옥성면 구봉리 산 13번지이다. 동서 간의 연장 거리는 33.8㎞이고 남북 간의 연장 거리는 33.4㎞이다. 구미시는 동남쪽으로는 칠곡군, 서쪽으로는 김천시, 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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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은 최근 많은 등산객이 찾는 탓에 잘 알려진 산이 되었다. 외지에 나가서 구미에서 왔다고 하면 으레 ‘금오산을 올랐노라’는 말을 듣게 된다. 구미 사람들은 외지 방문에서 돌아올 때면 멀리서 나타나는 금오산을 보고서 ‘구미에 다 왔구나’ 하는 표지로 삼고 있다. 한반도의 진산(鎭山)은 백두산이다. 백두산에서 태백산이 이루어졌고, 다시 소백산이 되고, 소백산은 죽령과 새재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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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에 위치한 산. 금오산은 구미의 대표적인 산으로, 칠곡군과 김천시의 경계에 걸쳐 자리하고 있다. 금오산을 고려시대에는 남숭산(南崇山)이라고 했으니, 이러한 지명의 유래는 중국에서 기인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고려 문종은 왕자를 출가시켜 이 산에서 수도하게 하였고, 훗날 대각국사로 봉하여 불교의 포교 및 국정의 자문에 임하도록 했다. 이는 금오산의 품격과 위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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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과 칠곡군 북삼읍, 김천시 남면에 걸쳐 있는 도립공원. 금오산이라는 지명은 옛날 이곳을 지나던 아도(阿道)가 저녁노을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金烏山)이라 이름 짓고 태양의 정기를 받은 명산이라 한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고려시대에는 남숭산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1970년 6월 1일 경상북도 공고 제95호에 의해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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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에 있는 금오산도립공원 관리 기관. 1970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금오산은 37.29㎢의 면적에 정상의 높이가 976m이며, 기암괴석과 수림, 계곡 등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주변에는 채미정, 금오산 마애보살입상(보물 제490호), 금오산성 등의 유적과 대혜폭포, 도선굴, 금오랜드, 금오지, 야영장, 경상북도 자연환경연수원 등이 있다. 경상북도 금오산도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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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에 있는 조선 후기에 세운 길재의 유허비(遺墟碑). 야은 길재는 고려 후기의 인물로서 이색, 정몽주, 권근 등에게서 배웠으며, 벼슬이 문하주서(門下注書)에 올랐으나 노모를 봉양하기 위해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왕조가 개창된 후 태종이 태상박사(太常博士)라는 관직을 내렸으나 두 왕조를 섬길 수 없다 하여 사양하고, 선산에 은거하여 절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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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양반 부녀자층이 향유했던 가사. 내방가사는 영남 특히 영남 북부 지역의 양반 부녀자들이 ‘가’ 또는 ‘두루마리’란 이름 아래 향유해 왔던 문학이다. 18세기 영조 대 이후 시작되어 개화기를 거쳐 현재까지도 창작되고 있다. 4.4조의 4음보 형식 속에서 주로 예의범절, 부모에 대한 효도, 현모양처의 도리, 시집살이의 괴로움 등 양반 사회의 규범을 바닥에 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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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구미 출신의 문신. 본관은 비안(比安). 자는 영가(寧可). 호는 율정(栗亭). 박서생(朴瑞生)은 야은(冶隱) 길재(吉再, 1353~1419)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음보(蔭補)로 성균학정이 되었다. 1401년(태종 1) 증광문과에 병과 3등으로 급제하고, 1407년(태종 7) 문과중시에서 을과 1등으로 급제하였으며, 이조참판과 사헌부대사헌 등을 역임하였다. 이후 벼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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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이루어지는 사진 예술 활동. 사진은 물체의 형상을 감광막 위에 나타나도록 찍어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게 만든 영상으로, 사진의 가장 기본 소재이면서 동시에 제일 중요한 요소는 빛이다. 즉, 사진은 빛과 그림의 합성어이므로 ‘빛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을 의미하며, 카메라의 기계적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눈으로 볼 수 있는 사물의 형상이 나타난다. 구미 지역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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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 거주한 토착 성씨. 구미 지역에는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등에 나오는 토성(土姓)·내성(來姓)·사성(賜姓)·속성(續姓) 중 현재까지 남아 있는 성씨와 후대 어느 시점에서 수학(修學)·혼인 등으로 이주해온 성씨들이 있다. 어느 정도 족세를 유지하면서 세거해온 성씨로는 선산김씨·일선김씨·안강노씨·벽진이씨·인동장씨·해평길씨·해평윤씨·전주최씨·밀양박씨·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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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의 지표와 연계되어 나타나는 인문적 사상(事象)들. 구미시는 경상북도의 중앙부로부터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이다. 극동은 장천면 명곡리 산 54번지이며 극남은 오태동 산 59번지이며 극서는 무을면 안곡리 산 57번지이며 극북은 옥성면 구봉리 산 13번지이다. 동서 간의 연장 거리는 38.8㎞이고 남서 간의 연장 거리는 33.4㎞이다. 구미시는 동남쪽으로는 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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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2년에서 1910년까지 조선왕조가 지속되던 시기 구미 지역의 역사. 구미시의 ‘구미’ 명칭은 조선시대 선산도호부 상구미면(上龜尾面)·하구미면(下龜尾面)에서 비롯되어 1914년 상하구면·하구미면이 개칭된 상고면·하고면이 구미면으로 통합, 개칭된 데 기인한다. 독립된 행정구역으로서의 구미시는 1978년 선산군 구미읍과 칠곡군 인동면이 통합되어 시로 승격하면서 성립하였고,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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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이루어지는 제반 신앙 행위. 구미 지역은 고대부터 불교가 번성했던 것으로 보인다. 금오산 일대에는 현존하는 수 개의 사찰과 함께 그 정상과 산록에 남아 있는 폐사지(廢寺址)만도 20여 개에 이른다. 신라에 불교를 전했다는 아도화상의 연기설화가 전해지고 있는 도리사, 신라 탑의 웅대함을 보여주는 죽장사 오층석탑, 선산 낙산동 삼층석탑 등 찬란했던 불교 유산들이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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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같은 성을 가진 사람이 모여 사는 촌락. 조선왕조는 성리학을 지배 이데올로기로 강조하면서 숭유억불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였다. 그러나 고려왕조의 불교적 색채는 조선 전기까지 끈질기게 남아 있었으며, 조선왕조가 추진하는 성리학적 지배이데올로기는 중종 연간을 지나면서 서서히 지방 양반과 일반 백성에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남귀여가(男歸女家)의 혼인, 재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