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직업훈련원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1839
한자 職業訓鍊院
영어의미역 Vocational Training Agency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종춘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직업상 필요한 기술과 기능을 습득시키는 기관.

[개설]

직업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 생존을 영위하기 위하여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 그러나 경쟁을 표방하는 자본주의라는 이데올로기는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직업에 대한 평등을 부여하지 않았다. 물론 기회의 균등까지는 부여된다 하더라도 그 이전의 구조적인 불평등은 그대로 존속시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도시와 농촌,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남성과 여성, 화이트칼라와 불루칼라 등의 불평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모순을 순화하기 위해 생겨난 것이 직업훈련원이다. 직업훈련원은 취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 가운데서도 특히 사회적 약자의 부류에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일정한 기술과 기능을 익히게 하고 있다.

[직업훈련 제도]

직업훈련 제도는 근로자 또는 근로자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직업 수행에 필요한 기능과 지식을 습득시키기 위하여 조직적으로 실시되는 제도이며, 근로자의 직업에 필요한 능력을 개발·향상시킴으로써 근로자의 직업 안정과 사회적·경제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며 나아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데 제도 도입의 목적이 있다. 선진 외국에서의 직업훈련이 산업 현장의 필요에 따라 아래로부터 민간에 의해 자발적으로 실시된 반면, 우리나라는 정부 주도 하에 위에서부터 타율적으로 실시되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직업훈련은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고 할 수 있다.

직업훈련 제도를 뒷받침하는 최초의 법률적인 근거는 1967년 12월에 제정된 「직업훈련기본법」이었다. 그러나 1997년에는「직업훈련기본법」이 규정한 임금 총액의 20% 이내에서 의무적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하도록 규정한 내용 등을 폐지하고, 새로이 민간의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한 직업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근로자직업훈련촉진법」을 제정하였고, 2001년에 한 차례 개정되었다.

「근로자직업훈련촉진법」의 주요 내용을 보면, ‘직업능력 개발훈련’이란 근로자로 하여금 직업에 필요한 직무 수행 능력을 습득·향상시키도록 실시하는 훈련을 뜻한다고 하였으며, 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단체는 직업능력 개발훈련 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있고, 실업자·비진학 청소년 등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전업 농어민·군 전역자 또는 군 전역 예정자 등의 고용 촉진을 위한 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현황]

2009년 현재 구미 지역에 있는 직업훈련 기관으로는 구미소상공인지원센터, 구미시민복지회관,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 구미시 농업기술센터 등을 들 수 있다. 구미소상공인지원센터는 각종 창업 및 경영 상담, 정보 및 기술 지원, 자금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는 2008년 노동부 취약계층 취업지원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 선정, 경상북도 여성발전기금사업 공모 선정, 구미시 평생학습 우수 프로그램 공모 당선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미 지역의 여성을 대상으로 직업 교육 희망 여부에 대한 설문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직업 교육을 받고 싶다는 응답이 총 776명 가운데 532명으로 68.5%를 차지하고 있어 직업 교육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이 나타난다. 직업 교육을 희망하는 여성이 가장 원하는 직업 교육으로는 컴퓨터 교육 33.0%이며, 자격증 취득 21.2%, 아동학습 지도 14.8%, 창업 관련 교육 10.9%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미용, 요리 등을 위주로 하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을 뿐이며, 구미시민복지회관이나 구미시 농업기술센터도 다를 바가 없다.

2001년의 경우만 하더라도 직업능력 개발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구미 지역의 직업 능력 개발 기관은 총 39개소에 이르렀으며 이중 24개소가 자체 훈련을 실시하고 나머지 15개소는 위탁 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들 기관의 훈련 실적을 보면 총 2,356개 과정 중 자체 훈련이 2,209개 과정, 위탁 훈련이 147개 과정으로 자체 훈련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훈련 인원 또한 총 5,863명 중 자체 훈련 인원이 53,299명, 위탁 훈련 인원 5,564명이었다.

최근 구미 지역의 대표적 직업훈련 기관으로는 한국폴리텍Ⅵ대학 구미캠퍼스를 들 수 있다. 한국폴리텍Ⅵ대학 구미캠퍼스는 2011년 현재 컴퓨터응용기계과, 자동화시스템과, 전기과, 디스플레이전자과, IT응용제어과, 정보통신시스템과, 건축시공과, 전기시스템제어과, 전자통신과, 컴퓨터응용기계과 등 학과를 개설하고 있으며, 창업보육센터 등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금오기계공과학원과 구미신라직업학교, 그리고 구미직업전문학교 등이 있다. 구미 지역의 대학과 전문대학이 서비스 산업의 발달에 따른 필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전공을 개설하도록 유도하고, 부설 사회교육원을 비롯해 평생교육원 등 장단기 자격 취득 과정을 개설 확대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 이석희, 『구미여성의 경제·정치·노동운동』(구미여성사, 2002)
  • 구미시의회(http://www.kpc.ac.kr)
  • 금오기계공과학원(http://www.kumo21.co.kr)
  • 구미신라직업학교(http://www.shinrafood.or.kr)
  • 구미직업학교(http://www.kumo.or.kr)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