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1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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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七葉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칠엽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윤제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국태민안을 위해 기도하던 칠엽사(七葉寺)가 있었는데, 그 이름을 따서 마을 이름을 정한 것이 칠엽리이다.
[명칭 유래]
조선 광해군 때까지 나라를 위해 기도하던 칠엽사가 있어서 마을 이름이 칠엽리가 되었다. 당시 조계종과 천태종, 화엄종에서 각각 사찰을 정하여 나라와 고을의 안녕을 기원하였는데 청도에는 세 곳이 있었다. 지금의 경상남도 밀양시 청도면 소태리에 있었던 천주사, 각북면의 용천사, 이서면의 칠엽사가 그것이었다. 칠엽사가 있었기 때문에 마을 이름을 칠엽리라고 했다.
칠엽사가 있었던 곳은 하칠엽 죽림지 안쪽으로, 현재는 대밭과 가옥, 감나무 밭이 있는 곳이다. 칠엽사는 숭유억불(崇儒抑佛) 정책에 의해 폐사되고, 사찰의 땅을 관죽전(官竹田)으로 만들고 승려들을 양죽인(養竹人)으로 삼았다는 기록이 있다. 칠엽리는 높은 산 아래 양지바른 곳에 자리 잡아 대나무가 잘 자랐는데, 칠엽대는 올죽[일찍 나는 대나무]으로 그 품질이 좋아 해마다 교촌리의 대나무와 함께 경상도 감영으로 공납을 하였고, 죽순도 생죽순(生竹筍)과 염장 죽순(鹽藏竹筍)을 왕실에 공납하였다. 절터 바로 아래 저수지가 있는데 이름이 죽림지이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칠엽리는 청도군 상북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당시 상대전동 일부를 병합하여 칠엽동이라 하고 이서면에 편입되었다. 1988년 칠엽동에서 칠엽리로 이름을 바꾸었다.
[자연 환경]
홍두깨산 아래 남향으로 된 골짜기에 동향으로 앉은 작은 동네이다. 마을 앞에 있는 강정지가 칠엽리를 대전리와 완전하게 분리를 하고 있다. 옛날에는 산길로 해서 서쪽으로 우산리와 연결되는 길과 동으로 수야리와 이어지는 길이 있었으나, 자동차로 이동 수단이 바뀌면서 점차 폐쇄된 길이 되어 가고 있다.
[현황]
2012년 6월 현재 면적은 5.85㎢이며, 총 54가구에 110명[남자 49명, 여자 6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이서면 수야리, 서쪽은 각북면 삼평리·우산리, 남쪽은 각북면 명대리·대전리, 북쪽은 각북면 덕촌리·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좁은 골짜기를 따라 아랫마을과 윗마을로 나뉘어져 있다.
좁은 골 안에 개울 따라 형성된 농경지는 옛 모습 그대로이고, 산비탈에 일구어진 밭에는 복숭아와 감이 주를 이루고 있다. 칠엽리 남쪽 경계에 그레이스 컨트리클럽이 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