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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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靑道下平里銀杏-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하평리 1323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원현 |
최초 식재 시기/일시 | 1509년 - 낙안당 김세중이 식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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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1995년 6월 30일 - 청도하평리은행나무 경상북도 기념물 제109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청도하평리은행나무 경상북도 기념물 재지정 |
소재지 | 청도하평리은행나무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하평리 1323 |
학명 | Ginkgo biloba L. |
생물학적 분류 | 식물계〉겉씨식물문〉구과식물강〉은행나무목〉은행나무과 |
수령 | 약 500년 |
관리자 | 청도군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북도 기념물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하평리에 있는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
[개설]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다른 나무에 비해 수명이 매우 길며, 재래종의 경우 수령 25∼30년부터 결실이 되는 장기수로서 당대에 심으면 손자 대에 열매를 본다고 해서 공손수(公孫樹)로도 불려 왔다. 행자목으로도 부른다.
청도하평리은행나무 는 조선 시대에 낙안당 김세중(金世中)[1484∼1553]이 심은 나무로 마을 사람들이 해마다 대보름날에 동제를 올리고 있다. 민속·생물학적 역사로서 가치가 인정되어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형태]
청도하평리은행나무 의 수령은 약 500년 정도이다. 나무 높이는 27m이고, 둘레는 7.6m에 이르는 암나무이다. 나뭇가지가 아래로 처지는 형국을 하고 있는데, 가지의 길이는 동쪽 15m, 서쪽 18m, 남쪽 15m, 북쪽 20m 규모로 매우 큰 노거수이다. 동서 방향 수관(樹冠) 폭은 33m, 남북 방향 수관 폭은 35m로 매우 거대하다.
줄기는 거대한 원줄기가 3∼4m쯤 위로 뻗어 있고, 그 이상에서는 20여개의 가지가 부채처럼 펼쳐져 있다. 줄기와 뿌리에서 움이 발달하지는 못했으나, 용이 솟구치는 형상을 하거나 소와 개의 젖이 늘어지는 형상을 한 유주(乳柱)가 많이 발달해 있다. 뿌리에서부터 약 5m 지점까지 원줄기와 가지 부분에는 5∼30㎝ 크기의 유주가 수십 개 달려 있어 암나무라는 것을 연상하게 한다. 이 유주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모습이다. 또한 노거수임에도 불구하고 토양 상태와 영양분이 좋아 나무의 생육상태가 매우 좋고, 은행도 많이 달리고 있다.
북쪽 산기슭 경사지에 있어 뿌리가 지상에 길게 드러나 있다. 특히 줄기 부분에서 땅 위로 노출된 부분이 많고, 거의 나무의 수관이 맞닿는 곳까지 길게 뻗어있다. 나무의 생육 상태는 양호하고, 나무 밑에는 어린 치묘(稚苗)들이 많이 생육하고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청도하평리은행나무 는 김세중이 1509년(중종 4)에 심었다고 알려져 있다. 하평리 은행나무는 마을의 당산나무로 매년 대보름날에 하평리 마을에서는 은행나무 아래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동제를 지내고 있다. 또한 은행나무의 낙엽이 보통 10일에 걸쳐 지는데 짧은 기간에 일시에 떨어지면 풍년이 들고, 10일 이상 걸리면 흉년이 든다는 전설이 전해 오고 있다.
[현황]
청도하평리은행나무 는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하평리 월촌 마을 뒤쪽 산기슭 경사지에 자라고 있다. 청도군 매전면사무소에서 국도 20호선을 따라 청도 방면으로 약 3㎞쯤 가서, 월천교에서 월촌 마을 방향으로 500m 정도 가면 월촌 마을 뒷자락 북쪽 사면에 거대한 은행나무가 자태를 뽐내고 있다.
1995년 6월 30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10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은행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경상북도 기념물을 안내하는 간판이 설치되어 있고, 식수(植樹)를 했다는 표석도 있다.
나무줄기에 금줄은 쳐져 있지는 않지만 동제를 지내기 위한 제단이 있고, 사방 5m 크기의 평상이 설치되어 있다. 동제를 지낼 때 사용하는 것으로 신목(神木)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