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수야리 일대에 있는 신라 시대 고분 떼.

[개설]

신라 고분 떼로 수야리 산10번지 일대에 분포하는 수야리 고분 떼 1과 산301 번지 일대에 분포하는 수야리 고분 떼 2로 나누어진다. 수야리 고분 떼 1에서는 파괴된 돌덧널이 조사되고 주변에서 신라 토기 조각이 채집된다. 수야리 고분 떼 2는 신라 토기 조각이 산재하여 고분 떼로 추정된다.

[위치]

수야리 고분 떼는 청도천 중류 지역에 많이 분포하는 고분군의 하나로 중촌 마을 서북의 야트막한 구릉인 수야리 산10 번지 일대에 분포하는 고분 떼 1과 그 동북의 덕령 마을 남서편 수야리 산301 번지 일대에 분포하는 고분 떼 2로 나누어진다.

고분이 있는 곳은 청도천 중류의 중심에 해당하는 이서면 중심의 서북 지구이고 비교적 야트막한 구릉이다. 국도 30호선 창녕 방면 우측 서원 삼거리에서 각계리 마을 방면으로 올라오다가 우측 수야리 마을 수야지 방면 마을 끝 산 능선에 있다. 좌측으로 명곡지가 있으며, 맞은편으로 그레이스 컨트리클럽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수야리 고분 떼는 2003년 경상북도 문화재 연구원의 문화 유적 분포 지도 지표 조사에서 확인된 유적이다. 도굴로 인해 돌덧널이 드러나고 신라 시대 토기 조각이 산재하여 고분 떼임이 확인되었다. 수야리 고분 떼 1은 돌덧널무덤 다수가 지표에 노출되어 있고, 그 주변에 신라 시대 토기 조각이 산재한다. 드러난 돌덧널은 장방형의 지하식으로 추정된다. 수야리 고분 떼 2는 신라 시대 토기 조각만 산재하여 고분으로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지표 조사 이후 다른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형태]

수야리 고분 떼는 지표상에 돌덧널의 잔해만 확인되어 그 구조나 형태를 알 수 없다. 도굴과 개간으로 인하여 대부분 파괴된 것으로 보이나 일부는 온전하게 지하에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정밀 조사가 시행되면 구조와 성격 등이 밝혀질 것이다.

[출토 유물]

고분 떼 주변으로 신라 시대의 토기 조각이 채집된다.

[현황]

고분 떼는 야트막한 구릉에 분포하여 과거부터 이곳이 경작되어 대부분 훼손된 상태이며, 향후 지속적인 경작으로 인하여 2차 훼손이 염려되는 곳이다.

[의의와 평가]

청도천 중류 이서 일대에 분포하는 고분 떼의 하나이다. 이 일대가 이서국과 이서국이 신라에 통합된 후 청도 지역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어 그 중심지 고분 떼의 주변 소형 고분 떼로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삼국 시대 청도 지역 중심지 주변의 취락 집단이 고분 떼를 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변에는 청도천 중류 북안의 고분 떼가 아주 많이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