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안자미(安子美)를 시조로 하고 안세선(安世善)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청도군의 세거 성씨.

[연원]

순흥 안씨(順興安氏) 시조 안자미(安子美)는 고려 신종(神宗) 때 위형보승별장(興威衡保勝別將)을 지내고 후에 신호위 상호군(神虎衛上護軍)에 추봉된 인물이다. 후손들이 순흥[현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에 세거하면서 본관으로 삼아 세계(世系)를 이었다.

순흥 안씨는 판서공파(判書公派)·부제학공파(副提學公派)·한림공파(翰林公派)·서파공파(西坡公派)·검추공파(檢樞公派)·공판공파(恭判公派)로 나뉘어 있다. 우리나라 성리학의 원조로 추앙받는 회헌(晦軒) 안향(安珦)이 순흥 안씨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입향 경위]

순흥 안씨 청도 입향조 안세선(安世善)은 양공공파(良恭公派) 20세손으로, 조선 숙종 때에 경상도 경산 자인에서 경주 대현리[현 경주시 산내면 대현리]로 이거하였으며, 이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로 이주하여 현재에 이른다고 한다.

[현황]

2000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청도군 내에 124가구 338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양공공파를 중심으로 운문면 신원리에 세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