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현대 청도 출신의 군인이자 정치가.

[개설]

윤필용은 청도 출신으로, 육군 사관 학교를 졸업하였다. 육군 대대장으로 있을 때 박정희 사단장에게 발탁되어 국가 재건 최고 회의 의장실 비서실장 대리를 거쳐 육군 방첩 대장, 수도 경비 사령관 등을 지냈다. 1973년 쿠데타 모의 혐의로 발생한 한국 현대사의 권력 스캔들인 윤필용 사건의 장본인이다.

[가계]

1927년 경상북도 청도에서 출생하였고, 본관은 파평이다. 배우자는 허필순이고, 아들은 미주 제강 회장인 윤해관이며, 딸 윤보경과 윤혜경이 있다.

[활동 사항]

윤필용(尹必鏞)[1927-2010]은 1949년 육군 사관 학교를 졸업하였고, 육군 대대장이었을 때 박정희 사단장에 의하여 군수 참모로 발탁되었다. 1961년 국가 재건 최고 회의 의장실 비서실장 대리를 시작으로 1962년 육군 본부 연대장을 역임하였으며, 1963년 육군 본부 관리 참모부 분석 과장, 1965년 육군 방첩 부대장을 맡았다. 1965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였고, 1968년 사단장을 지냈으며 1970년 육군 수도 경비 사령부 제3대 사령관을 맡았다.

1973년에는 쿠데타 모의 혐의로 육군 본부 보통 군법 회의에 회부되었다. 재판에서 쿠데타 모의 혐의는 입증되지 못했지만 업무상 횡령과 특정 범죄 가중 처벌법 위반 등 8개 죄목이 적용되어 징역 15년형과 벌금 2,000만원, 추징금 59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 사건을 ‘윤필용 사건’이라고 부른다. 1973년 육군 소장으로 강제 예편하였고, 2년 뒤인 1975년 형집행 정지로 석방되었으며 1976년 사면·복권되었다.

1980년에는 제4대 한국 도로 공사 사장을 지냈으며, 1982년 한미 친선 협회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1987년 한국 전매 공사 이사장, 1989년 한국 담배 인삼 공사 이사장을 지냈다. 2012년 2월 22일 서울 고법 형사 11부에서는 당시 유죄를 선고받은 윤필용에 대한 재심을 하여 무죄를 선고함으로써 억울한 옥살이와 39년 동안의 누명을 벗었다.

[상훈과 추모]

1966년 11월 16일 월남 1등 육군 훈장, 1966년 9월 14일 을지 무공 훈장, 1970년 4월 9일 태국 2등 무공 훈장을 받았으며 자유 중국 은휘 훈장도 받았다.